"스타리아 일렉트릭 곧바로 날벼락"... 기아, PV7 탁송 중 크기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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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아 일렉트릭 곧바로 날벼락"... 기아, PV7 탁송 중 크기 '유출'

오토트리뷴 2026-07-13 17:18:15 신고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기아가 오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인 차세대 대형 PBV(목적 기반 차량) 'PV7'의 테스트카가 실제 도로에서 포착되어 자동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기아 PV7 스파이샷 /사진=유튜브 '힐러 Healer TV'
기아 PV7 스파이샷 /사진=유튜브 '힐러 Healer TV'

신차 전문 유튜브 채널 힐러TV를 통해 공개된 위장막 스파이샷은 탁송 트레일러에 실려 이동하는 모습과 일반 도로를 주행하는 테스트 장면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PV7은 단순한 인원 수송용 승합차를 넘어 현대차 스타리아를 뛰어넘는 기아 PBV 라인업 최상위 모델이 마침내 베일을 벗기 시작한 셈이다.

두꺼운 검은색 위장막을 둘러쓴 채 포착된 PV7의 실물은 한눈에 봐도 도로를 압도하는 거대한 풍채를 자랑한다. 흑백 패턴의 위장 스티커와 가림막 사이로 대형 밴 특유의 네모반듯한 상자 모양 차체와 높은 지붕선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기아 PV7 스파이샷 /사진=유튜브 '힐러 Healer TV'
기아 PV7 스파이샷 /사진=유튜브 '힐러 Healer TV'

특히 도로 위에서 포착된 주행 비례를 살펴보면 기존 국내 미니밴 시장을 독점하던 현대자동차 스타리아보다 확연하게 큰 덩치를 자랑해 대형 PBV 세그먼트 고유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앞서 기아가 공식 콘셉트 모델을 통해 예고한 대형 PBV PV7의 구체적인 제원은 전장 5,270mm, 전폭 2,065mm, 전고 2,120mm에 달하며 휠베이스는 무려 3,390mm에 육박한다.

PV7 콘셉트 /사진=기아
PV7 콘셉트 /사진=기아

이는 먼저 출시를 앞둔 기아의 중형 PBV인 PV5와 비교해도 차체 길이가 70cm가량 더 긴 수치다. PV 라인업 중 가장 거대한 몸집을 바탕으로 대규모 승객 수송은 물론 대형 화물 적재까지 여유롭게 소화하는 독보적인 실내 활용성을 확보했다.

기아 PBV PV7의 진정한 혁신은 세계 최초로 상용화를 시도하는 모듈형 차체 교체 시스템인 이지 스왑 기술이다. 이 기술은 운전석이 있는 앞부분은 그대로 둔 채 차량 뒷부분의 공간 구조물을 자석과 기계식 고정 장치를 활용해 통째로 갈아 끼우는 신개념 방식이다.

기아 PV7 스파이샷 /사진=유튜브 '힐러 Healer TV'
기아 PV7 스파이샷 /사진=유튜브 '힐러 Healer TV'

하나의 차를 사서 목적에 따라 최대 8명이 둘러앉아 식사하는 여행 모드, 4인 가족이 편안히 눕는 캠핑·숙면 모드, 대형 짐을 가득 싣는 화물 밴 모드까지 자유자재로 변신시킬 수 있다. 앞서 기아 송호성 사장 역시 PV7이 택배, 화물 수송, 이동식 상업 공간을 타깃으로 한 맞춤형 플랫폼이 될 것이라 강조한 바 있다.

기아는 PV7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경기도 화성 공장 내에 PBV 전용 생산 기지인 EVO 플랜트를 신설 중이다. 올해 말 시험 가동 및 시제품 생산을 거친 뒤 내년인 2027년부터 본격적인 대량 양산 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다.

기아 PV7 스파이샷 /사진=유튜브 '힐러 Healer TV'
기아 PV7 스파이샷 /사진=유튜브 '힐러 Healer TV'

기아는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25만 대의 PBV 판매를 목표로 수립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을 유럽 시장에 집중 공략할 전략이다.

포드, 르노, 폭스바겐 등 현지 상용차 브랜드들이 강세를 보이는 유럽 시장에서 PV7의 경쟁력을 증명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예준 기자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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