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대전의 여름! 한화생명e스포츠, MSI 2026 우승으로 역사를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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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대전의 여름! 한화생명e스포츠, MSI 2026 우승으로 역사를 쓰다

중도일보 2026-07-13 17:06: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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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우승 세리모니12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결승전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우승을 거둔뒤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있다.(대전광역시)

2주간 대전을 뜨겁게 달궜던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이 12일 결승전을 끝으로 15일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결승전 우승은 한화생명e스포츠(HLE)가 차지했으며, 우승팀은 상금 50만 달러(한화 약 7억 5천만 원)와 함께 올해 하반기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직행 티켓을 획득했다.

전 세계 11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대회 기간 내내 수준 높은 경기로 이스포츠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한화생명이스포츠 선수단12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결승전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우승을 거뒀다. 경기 후 선수단과 코치들이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있다.(대전광역시)

대회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던 페이커의 T1이 결승전 문턱에서 패했지만, 한화생명e스포츠와 세계 최강 중국의 빌리빌리 게이밍(BLG)이 맞붙으며 기대했던 빅매치가 성사됐다. 결승전답게 두 팀의 경기는 5세트까지 한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이었다. 한국과 중국 두 나라 이스포츠의 자존심을 대표한 국가대항전 그 이상의 분위기였다. 한·중전답게 현장에는 수천 명의 중국 이스포츠 팬들이 찾아 BLG를 응원했다. 한화팬들 역시 이에 뒤질세라 제우스, 카나비, 제카, 구마유시 등 선수들의 피켓과 이름을 외치며 우승에 힘을 보탰다. 결승전 현장에는 허태정 대전시장을 비롯해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경기장을 찾아 결승전을 참관하며 팬들과 함께 열기를 나눴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의 경우 개최지 지역팀의 첫 우승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2015년 대회부터 이전 대회까지 개최지는 MSI우승컵과 인연이 없었다. '대전의 기적'이자 LOL의 한국리그(LCK)의 새로운 이정표와 역사가 세워진 것이다.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12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결승전을 앞두고 팬들이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다. (대전광역시)

대회 분위기는 경기자 밖에서도 뜨거웠다. 한빛광장에서는 7월 3일부터 12일까지 MSI 부대행사 '팬페스타'가 열려 미니 게임, 팀 부스, 아티스트 앨리, 대전시 홍보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비가 오고 폭염이 내리쬐는 날씨에도 이스포츠 팬들의 발걸음은 이어졌다. 특히 행사장 중앙에 설치된 꿈돌이와 티모 조형물은 대표 포토존으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꿈돌이와 티모 협업(콜라보) 인형은 행사 개막 2일 만에 완판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2026 MSI에는 대회 관람객과 팬페스타 방문객을 포함해 10만여 명이 대전을 찾은 것으로 추산된다.

MSI 2026을 통해 대전은 '빵의 도시', '과학의 도시'라는 도시 브랜드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한편, 대형 전시장과 전용 경기장, 숙박시설, 상업시설, 시민광장이 집약된 우수한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대형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도시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MSI 2026 경기장을 찾은 허태정 대전시장허태정 대전시장이 12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결승전에 참관해 대회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대전광역시)

허태정 대전시장은 "올여름을 뜨겁게 달군 2026 MSI는 국내외 이스포츠 팬 모두가 함께 즐긴 축제이자 대전의 매력을 세계에 알린 뜻깊은 행사였다"며 "이번 2026 MSI를 계기로 이스포츠와 문화콘텐츠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대전이 세계적인 이스포츠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금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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