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제10대 의회는 다르다’고 느낄 수 있는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용인특례시의회 제10대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4선의 장정순 의장(더불어민주당)은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1일 용인특례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선거에서 34표 중 31표를 얻으며 압도적으로 선출됐다.
장 의장은 ‘의장’이라는 지위에 대해 “영광보다 책임이 먼저 오는 자리”라고 평가했다.
또 현재 용인은 ▲반도체 중심도시 도약 ▲광역교통망 확충 ▲복지·교육·문화 인프라 확충 등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른 시민의 기대도 갈수록 커지는 만큼 의회는 더 낮은 자세로 듣고 더 실력 있게 일하며, 결과로 답해야 하는 때라고 설명했다.
이에 장 의장은 시민들이 ‘제10대 의회는 다르다’고 느낄 수 있도록 4선의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초선의 열정과 다선의 경륜을 잇고 의원들이 시민을 위해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책임 있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이번 의회에서 초선 의원 비중이 높은 만큼 의원들 간의 소통과 화합도 주요 목표라고 강조했다. 초선 의원들의 열정이 시행착오에 머물지 않고 실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데 무게를 두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예산 심사와 조례 입안, 행정사무감사 교육을 강화하고 선배 의원들의 의정 경험을 공유해 초선·재선·다선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통합된 의회를 만들겠다는 방침도 내놓았다.
여기에 더해 장 의장은 의회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과제로 예산 분석 기능 강화를 꼽았다. 광역도시에 버금가는 행정 수요와 올해 3조7천500억원 규모의 예산에 걸맞은 전문적인 예산 분석 체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장 의장은 “경기도의회처럼 정책과 예산을 분석하는 전담 조직 및 예산 분석팀을 의회사무국에 도입했으면 한다”며 “집행부가 제출한 정책과 예산을 시민들에게 얼마나 필요한 사업인지 객관적으로 검토하고 분석하는 역할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회의 독립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자체 감사 기능도 지속적으로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민이 체감하는 의회 조성에도 무게를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각 지역에서 민원을 들을 수 있는 공공적 상담 공간과 시민이 부담 없이 찾아올 수 있는 열린 공간의 민원실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
의회 운영 과정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점도 언급했다. 의회가 시민보다 내부 갈등에 매몰되는 것이다.
장 의장은 “의견 차이와 치열한 토론, 정책 갈등 등은 일반적인 의회의 모습이지만 그 갈등이 지속되거나 파벌처럼 굳어지는 상황은 지양해야 한다”며 “하나의 의회로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제10대 의회를 운영하겠다”고 했다.
이어 “시민들이 예산과 정책을 모두 살펴보기 어려운 만큼 의원은 시민을 대신해 시민을 위한 정책과 더 나은 용인시를 만들어야 한다”며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의장으로서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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