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에 스팀 콘솔판까지...하나의 IP로 장르 무한 복제에 나선 그라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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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에 스팀 콘솔판까지...하나의 IP로 장르 무한 복제에 나선 그라비티

게임와이 2026-07-13 16:31:48 신고

그라비티가 내실을 다지는 내부 단속과 공격적인 영토 확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사령탑을 이원화했다.

그라비티는 지난 3월 박현철 대표와 기타무라 요시노리 대표를 나란히 공동 CEO 자리에 앉히며 책임 경영 체제로 전환했다. 경영 과제가 복잡해지는 시점에서 단독 의사결정의 병목 현상을 없애고 기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산이다.

박현철 대표는 국내 본사의 개발 인프라와 조직 및 인재 관리 등 내부 내실 강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기타무라 요시노리 대표는 해외 그룹사 협력과 글로벌 마켓 타깃의 신사업 지휘봉을 잡아 투트랙 노선을 걷고 있다.

그라비티 본사
그라비티 본사

 

이러한 지배 구조의 격변은 장기 프로젝트인 ‘라그나로크 허브(Ragnarok Hub)’를 구체화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으로 풀이된다.

7월 13일 사측의 설명에 따르면, 올해를 중장기 비전의 원년으로 삼아 대형 신작 배치와 장르 다변화, e스포츠 판 키우기에 전사적 역량을 쏟아부을 방침이다. 

오픈월드 기반의 ‘RO선경전설: 세계지려’를 포함해 로그라이크 배틀로얄 장르인 'Ragnarok Endless Trails', HTML5 방치형 ‘Ragnarok: Twilight’ 등으로 체질 개선을 시도 중이다.

여기에 콘솔 프로젝트의 공식 스팀 페이지를 개방하며 PC 플랫폼으로의 이식을 가시화했고, TV 채널 카툰네트워크 코리아에서 상위권 성적을 낸 애니메이션 ‘라그나로크 몬스터즈 마법 대소동!’을 앞세워 미디어 믹스 사업의 수익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하나의 IP가 가진 수명을 24년 넘게 유지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피로감을 상쇄하기 위한 외부 신규 동력 확보도 한창이다.

그라비티는 포트폴리오의 편중을 막기 위해 ‘드래고니카 오리진’과 다크 판타지 성향의 ‘레퀴엠M’ 등 다른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신작을 전면에 내세웠다. 3D 플랫포머 '심연의 작은 존재들'이나 턴제 RPG '와이즈맨즈 월드 리트라이', 영유아 타깃의 '뽀로로 대운동회' 등 이질적인 장르로 라인업을 쪼갠 것도 같은 맥락이다.

동시에 본사 및 해외 지사 네트워크를 풀가동해 '홍콩 국제 라이선싱 쇼 2026', '플레이엑스포', '라이선싱 엑스포' 등의 글로벌 오프라인 전시회에 출석 도장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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