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실탄' 축소 지속…예탁금 1.5조·신용용자 1조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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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실탄' 축소 지속…예탁금 1.5조·신용용자 1조 감소

연합뉴스 2026-07-13 15:50: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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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코스피가 전장보다 184.03p(2.52%) 오른 7,475.94로 마감한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이날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후3시30분 기준 4.7원 내린 1,501.4원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43.43p(5.47%) 오른 837.43으로 마감했다. 2026.7.10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최근 코스피가 조정을 이어가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실탄' 감소세도 지속하고 있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105조5천75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장보다 1조5천521억원 줄어든 수치로, 2월 20일(104조1천291억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달 4일(139조6천947억원)보다는 34조원 적다.

투자자 예탁금은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 계좌에 입금해 두었지만, 아직 주식을 사지 않고 현금 상태로 남아있는 일종의 대기자금이다.

대기자금이 줄었다는 건 그동안 외국인 등의 매도를 받아내며 국내 증시를 떠받쳐 왔던 개인 투자자들의 '실탄'이 떨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지난 10일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천943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4천716억원 각각 순매도했지만, 예탁금은 오히려 감소했다.

지난 10일 기준 '빚투'(빚내서 투자)의 지표인 신용거래융자 잔고 역시 전장보다 1조596억원 줄어들며, 35조5천739억원을 나타냈다.

지난 5월 7일(35조5천71억원) 이후 2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신용융자거래 잔고는 증시가 상승할 때 증가하는데, 코스피가 지난달 22일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9,114.55) 이후 큰 폭으로 내리면서 줄어들고 있다.

개인들이 증권사로부터 이틀간 빌려 투자하는 초단기 빚투'(빚내서 투자)로 분류되는 위탁매매 미수금은 지난 10일 1조4천293억원에 달했다. 전장(1조4천322억원)보다 소폭 줄었다.

미수금을 갚지 않아 반대매매로 강제 매각된 주식 규모는 816억원에 달했다. 전장(1천421억원)보다는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지난 8일(288억원)의 3배 수준이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도 5.7%를 나타냈다. 9일(10.2%)보다는 낮아졌지만, 8일(2.5%)의 두 배를 넘는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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