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데이터센터 시장, 대체투자 시장 핵심 자산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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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데이터센터 시장, 대체투자 시장 핵심 자산 부상"

연합뉴스 2026-07-13 13:57: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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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RE코리아 보고서…"투자 매력과 엑시트 가능성 함께 부각"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한국 데이터센터 시장이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와 공급 제약, 글로벌 자본 유입이 맞물리면서 대체투자 시장의 핵심 자산군으로 떠오른다는 분석이 나왔다.

[CBRE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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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코리아는 13일 '한국 데이터센터 투자: 공급 제약이 만드는 희소성 프리미엄과 엑시트(exit) 가능성 진단' 보고서에서 이같은 시각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한국 데이터센터 시장은 국내 통신사 중심의 초기 단계를 지나 자산운용사와 글로벌 전문 사업자가 주도하는 고도화 단계에 진입했다"며 "수도권 데이터센터 공급량은 2028년까지 1천4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지만 신규 개발 가능 지역은 전력 확보 여부에 따라 선별되는 양상"이라고 짚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미 전력과 입지를 확보한 수도권 데이터센터 자산에 희소성 프리미엄이 부여돼 공실률은 5% 미만이며, 평균 상면(장비나 설비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 임대료가 2019년 ㎾당 14만원에서 지난해 25만원으로 70% 이상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임대료 상승은 공급 물량이 즉각 소화되는 구조적 임차 수요에서 기인하며, 수요 주체들이 공급 희소성을 인지하고 준공 전 단계부터 선제적으로 면적을 확보해 수요 선점 경쟁이 점차 앞당겨지는 추세라고 보고서는 진단했다.

투자 시장에서는 우량자산 중심으로 엑시트(투자금 회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CBRE코리아의 2026년 투자자 의향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88%가 데이터센터 자산가격 상승을 전망했다. 글로벌 인프라 자본과 데이터센터 전문 자본의 진입 가능성이 커지면서 전력과 우량 임차인을 확보한 자산을 중심으로 엑시트 경로가 다변화할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최수혜 CBRE코리아 리서치 총괄 상무는 "한국 데이터센터 시장은 글로벌 AI 수요 확대와 공급 제약, 자본 유입이 맞물리며 투자 매력과 엑시트 가능성이 함께 부각되는 전환기에 있다"며 "다만 데이터센터는 설비와 운영, 기술 변화의 영향을 크게 받는 만큼 임대차 구조와 재계약 가능성, 기술 진부화 대응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정밀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pul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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