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우먼 김영희가 동기인 신기루와 신인시절 일이 없어서 힘들었던 신인시절을 돌아봤다.
13일 KBS2 ‘말자쇼’에선 신기루가 출연해 김영희와의 오랜 인연을 밝혔다. 김영희는 신기루와 20년이 넘는 인연이라며 “경인방송에서 희극인 1기를 뽑았을 때 그때 우리가 동기였다. 그때부터 인연이 쭉 된 거다”라고 돌아봤다.
“당시 신인시절 김영희는 어땠나?”라는 질문에 신기루는 “일단 영희 씨는 지금이 외모가 낫다. 가뜩이나 좋은 외모는 아닌데 그때는 그늘이 많이 졌다. 그때는 얼굴을 죽상으로 다녀서 지금이 좋다. 그때도 엄청 추진력 있고 리더십 있고 제가 나이가 2살 더 많은데 항상 영희가 진두지휘하는 스타일이었다. 그래서 엄청 빨리 잘 됐고 응원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영희는 신인 시절 신기루과의 추억에 대해 “사실 저희가 돈이 없었을 때다. 왜냐하면 저랑 기루 언니가 개그맨에 뽑혔으나 프로그램을 일체 못했다. 개그맨을 뽑아서 개그 프로그램이 있는 게 아니라 리포터를 시켰는데 리액션이 커야하고 감정적으로 기복이 있어야 되고 했는데 저희 둘은 정말 무뚝뚝함의 극치와 가짜 리액션을 못했다. 매생이를 정말 맛있게 먹어야 하는데 매생이를 정말 싫어해서 먹고 뱉었다가 일이 끊기고 맛을 리액션을 해야 하는데 맛있냐고 물으면 ‘네’가 끝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출연료가 거의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신기루는 “영희가 먼저 잘 되고 저도 그런 모습을 보며 희망을 얻고 이렇게 무대에서 만나니까 너무 없던 시절에 만났던 우리인데 지금은 그래도 마음이 여유가 생긴 것 같아 그래서 오늘 감사한 마음이 든다”라고 털어놨다. 김영희는 “나는 그때 저 언니하테 뭐 때문에 혼이 많이 났다면 저 언니는 혼내거나 소리를 지르거나 하지 않는다. 근데 고기를 두 개 집었다가 정말 못 배운 사람 취급을 받았다”라고 떠올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 사진 = ‘말자쇼’ 방송 캡처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