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M 팀 WRT가 2026 FIA WEC 제4전 롤렉스 상파울루 6시간 레이스 5시간째 진입을 앞두고 선두를 되찾았다. 엇갈린 피트 전략으로 앞서간 알핀이 중반 흐름을 주도한 가운데 페라리도 선두권과의 차이를 좁히며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12일 브라질 인터라고스 서킷(4.309km)에서 열린 결선 3·4시간째는 #35호차 알핀 A424와 #15호차 BMW M 하이브리드 V8의 전략 경쟁이 이어졌다.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의 #35호차 알핀은 선두권 경쟁자들과 다른 피트스톱 주기를 선택해 3·4시간째 대부분을 선두에서 달렸다. 반면 라파엘레 마르치엘로가 맡은 #15호차 BMW는 빠른 속도로 차이를 줄이며 압박을 이어갔다.
마르치엘로는 4번 코너에서 다 코스타를 추월해 잠시 선두로 나섰지만 코스를 벗어나며 곧바로 자리를 내줬다. 이후 트랙 위에서는 다시 앞서지 못했으나 다 코스타가 5시간째 진입 직전 피트에 들어가 샤를 밀레시에게 운전대를 넘기면서 BMW가 선두를 되찾았다.
알핀이 BMW의 추월을 막는 사이 #51호차 페라리 499P도 우승권으로 접근했다. 알레산드로 피에르 귀디는 선두와의 격차를 2초 이내까지 좁히며 선두 경쟁에 가세했다. 하지만 피에르 귀디에게서 운전대를 넘겨받은 제임스 칼라도가 피트 출구에서 코스를 벗어나 트랙 주변 안내판을 들이받는 변수를 맞았다. 안내판이 차체에 걸린 상태에서도 주행을 이어갔지만 선두 추격 흐름에는 부담이 생겼다.
#12호차 캐딜락은 초반 피트스톱 문제를 만회한 뒤 다시 접촉과 페널티로 시간을 잃었다. 윌 스티븐스는 #87호차 아코디스 ASP 팀 렉서스와 부딪힌 데 이어 #83호차 AF 코르세 페라리와도 접촉했고, 렉서스와의 사고로 5초 페널티를 받았다. 이후 스티어링 휠을 넘겨받은 노먼 나토는 5위를 달리며 선두권 추격을 이어갔다.
필 핸슨의 #83호차 페라리는 6위에 자리했지만 #23호차 애스턴마틴 밴티지 LMGT3와의 접촉으로 다음 피트스톱에서 10초 페널티를 이행해야 했다. #36호차 알핀도 피트스톱 절차 위반으로 페널티를 받아 11위까지 밀렸다.
LMGT3에서는 #34호차 레이싱 팀 터키 바이 TF 코르벳이 선두 경쟁을 주도했다. 피터 뎀프시는 추격권과의 격차를 벌리며 클래스 선두를 지켰다. #87호차 렉서스는 #12호차 캐딜락과의 접촉으로 스핀한 뒤에도 2위권으로 복귀했다. 다만 피트스톱 주기를 반영한 실질적인 2위는 벤 터크의 #77호차 프로톤 컴페티션 포드 머스탱이었고, #92호차 더 벤드 만타이 포르쉐와 #69 팀 WRT BMW가 뒤를 이었다.
F1 드라이버 출신의 로건 사전트가 맡은 #88호차 포드 머스탱도 5위권에서 #27호차 하트 오브 레이싱 애스턴마틴과 경쟁을 이어갔다. 중반 이후 접촉이 잇따른 가운데 #60호차 아이언 링스 메르세데스-AMG를 돌려세운 #007호차 애스턴마틴은 10초 페널티가 부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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