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초 수출, 한 달 만에 최대치 경신…반도체 약 3배로 늘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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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초 수출, 한 달 만에 최대치 경신…반도체 약 3배로 늘어(종합)

연합뉴스 2026-07-13 09:28: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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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전체 수출액의 37.6%로 비중 확대·에너지 수입 23.4%↑

미국·중국·베트남·EU·대만 등 주요 시장↑…무역수지 64억달러 흑자

평택항에 쌓여있는 컨테이너 평택항에 쌓여있는 컨테이너

(평택=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한국의 6월 수출이 사상 최초로 1천억달러를 돌파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주력인 반도체가 400억달러 이상을 웃도는 실적으로 전체 수출을 견인한 가운데 무역수지 흑자 역시 처음으로 300억달러를 돌파하며 양과 질 모두에서 괄목할만한 성적표를 거뒀다.
산업통상부는 6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70.9% 급증한 1천22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1일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2026.7.1 xanadu@yna.co.kr

(세종=연합뉴스) 안채원 기자 = 반도체 활황에 힘입어 이달 초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넘게 증가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7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298억달러로 1년 전보다 53.9% 증가했다. 1∼10일 기준 역대 최대치다. 직전 최대치는 6월 1∼10일의 286억달러였는데 한 달 만에 기록을 갈아치웠다.

조업일수는 8.5일로 작년 같은 기간(8.5일)과 동일했다. 이에 따라 일평균 수출액(35억1천만달러)도 53.9% 늘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193.0% 늘어난 112억달러로 집계됐다. 1∼10일 기준 반도체 수출 사상 최대치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37.6%로 1년 전보다 17.8%포인트(p) 상승했다.

석유제품(22.7%) 수출도 크게 늘었고, 승용차는 5.7% 증가했다.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 증가율은 208.1%에 달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88.7%), 미국(43.2%), 베트남(92.8%), 유럽연합(EU·28.9%), 대만(49.7%) 등 주요 시장에서 일제히 증가했다. 중국·미국·베트남 등 상위 3개국 비중은 전체의 51.7%를 차지했다.

수입액은 235억달러로 1년 전보다 17.4% 증가했다.

반도체(49.6%), 원유(19.0%), 가스(24.8%), 기계류(7.8%), 반도체 제조장비(49.5%) 등에서 수입이 늘었다. 에너지(원유·가스·석탄) 수입액은 23.4% 증가했다.

국가별 수입은 중국(25.1%), 미국(4.7%), 일본(7.6%), 대만(57.6%) 등에서 증가했으며, EU(-4.4%) 등은 감소했다.

수출이 수입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64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chae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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