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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13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조2172억원, 영업이익 341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9%, 영업이익은 66.6%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3902억원)를 밑돌 것으로 추정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2도크 진수 재개와 글로벌 오퍼레이션의 효과가 동시에 반영되면서 탑라인이 확대됐다”면서도 “글로벌 오퍼레이션 하도급의 상대적 낮은 마진율로 전사 영업이익률(OPM)이 희석된 점과 더불어 분기별 성과급 안분 반영으로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실적 둔화는 일시적이라는 평가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 목표 139억달러와 매출 목표 12조80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상선 부문의 연간 수주연도별 매출 비중이 2022년 17%에서 2024~2025년 52%까지 확대되면서 이익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페트로베트남과 조선·에너지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점도 향후 건조 물량 확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특히 부유식 데이터센터(FDC) 사업을 중장기 핵심 성장동력으로 제시했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미국선급(ABS)과 영국선급(LR)으로부터 50메가와트(MW)급 FDC 개념설계 인증을 획득했다. ABB와 전력 시스템 개발 협력, 미국 데이터센터 개발사 무스테리안(M3)과 미국 내 FDC 개발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회사는 첫 상업용 FDC 서비스 시점을 2028년 2분기로 제시한 만큼 이를 맞추기 위해서는 조만간 수주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FDC는 수주 시 효율성이 가장 높은 2도크에서 건조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FDC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면 삼성중공업의 멀티플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지 않은 만큼 선제적인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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