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언젠가 같이”…엄정화→최수영, 6년 만에 더 커진 액션 코미디 ‘오케이 마담2’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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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 언젠가 같이”…엄정화→최수영, 6년 만에 더 커진 액션 코미디 ‘오케이 마담2’ [종합]

TV리포트 2026-07-13 07:13:24 신고

[TV리포트=강지호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의 아쉬움을 딛고 ‘오케이 마담’이 6년 만에 돌아왔다. 원년 멤버들의 더욱 끈끈해진 호흡에 새로운 얼굴과 커진 스케일까지 더해 올여름 극장가에 시원한 웃음과 액션을 선사한다.

13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오케이 마담2’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박진주, 려운, 최수영, 이철하 감독이 참석했다.

오는 8월 12일 개봉하는 ‘오케이 마담2’는 초호화 크루즈 여행을 떠난 전직 레전드 요원 미영(엄정화)의 가족들이 푸른 바다 한복판에서 크루즈 납치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다.

이날 이철하 감독은 6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온 소감을 밝히며 전편 개봉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당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예매가 취소되고 무대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배우들과 정말 많이 슬퍼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래도 OTT와 부가판권을 통해 많은 분이 봐주셨고, 그 덕분에 2편을 만들 수 있었다. 배우들과 다시 만나는 것이 소원이었는데 6년이나 걸렸다. 그래서 더욱 뜻깊고 설렌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의 가장 큰 변화는 비행기에서 크루즈로 옮겨간 무대다. 이 감독은 “가족들이 어디로 여행을 떠나면 좋을지 상상하다 크루즈가 나왔다”며 “실제로 12층 높이, 200m 규모의 크루즈에서 촬영했다. 배우들은 고생했지만 연출자로서는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설명했다.

전직 레전드 요원 미영으로 돌아온 엄정화는 한층 강력해진 액션을 예고했다. 그는 “1편보다 공간이 넓어진 만큼 이를 활용한 액션이 많아졌다”며 “액션을 좋아해서 신났지만 연습 기간이 많지 않아 불안하기도 했다. 배우들과 무술팀이 한마음으로 준비한 덕분에 다치지 않고 촬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빌런 안야 역의 최수영과 펼친 액션을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엄정화는 “마지막 바닷가에서 수영 씨와 정말 힘들고 치열하게 촬영했다. 만족스럽게 나온 만큼 관객분들도 그 에너지를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6년 만에 다시 부부로 만난 박성웅과의 호흡도 여전했다. 엄정화는 “너무 친해져 촬영이 촬영처럼 느껴지지 않을 만큼 자연스럽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박성웅 역시 “극 중 딸이 얼굴은 그대로인데 몸만 커서 돌아왔다. 가족사진을 찍는데 6년 전으로 돌아간 것 같았다”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과거 미영의 동료 요원 철승 역으로 돌아온 이상윤도 원년 멤버들의 끈끈한 호흡을 강조했다. 그는 “보통 촬영 초반에는 배우끼리 익숙해지고 캐릭터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한데 6년 전 모습 그대로 만나니 재미있었다”며 “서로 어떻게 호흡을 맞출지 이야기하자마자 바로 오케이가 났다. ‘이게 바로 호흡이구나’ 싶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1편에서 승무원이었던 현민은 이번 작품에서 초호화 크루즈 결혼식의 주인공인 새신랑으로 돌아왔다. 배정남은 “속편 촬영은 처음인데 친구들과 놀러 온 것처럼 편하고 좋았다. 특히 크루즈에서 촬영하니 여행하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코믹 연기에 대해서는 “나는 항상 진지하게 연기하는데 사람들이 웃기다고 한다. 내가 웃기게 생겼나 보다”라며 “이번 작품에서는 더 진지하다”고 강조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새로운 얼굴들의 합류 역시 작품에 활력을 더했다. 크루즈 대표 선아 역을 맡은 박진주는 기존 배우들 사이에 합류한 소감을 전하며 박성웅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박진주는 “처음에는 워낙 잘하는 선배님들과 함께해 무조건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며 “그런데 선배님들이 모든 것을 만들어주셔서 나는 받아먹기만 하면 되는 현장이었다”고 웃었다.

이어 “박성웅 선배님이 무엇이든 마음대로 하라고 판을 깔아주셨다. 첫 촬영부터 얼굴을 막 쓰시는 모습을 보고 ‘이 현장은 다 내려놔야 하는 곳이구나’라고 생각했다”며 “현장에 가는 것이 기다려질 정도로 즐겁게 촬영했다”고 회상했다.

인기 마술사 지훈 역을 맡은 려운은 ‘오케이 마담2’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했다. 그는 “첫 영화라 많이 긴장했고 선배님들 사이에서 굳어 있었다”며 “먼저 말을 걸고 편안하게 대해주신 덕분에 긴장을 풀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범죄 조직의 리더 안야 역을 맡은 최수영은 데뷔 20년 만에 처음 액션 연기에 도전했다. 그는 “여성 빌런을 제안받아 행복했다. 뻔하지 않은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다”며 “무섭고 소름 끼치는 모습뿐 아니라 아이처럼 천연덕스러운 면을 살려 카리스마와 유머를 동시에 가진 빌런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엄정화와의 호흡에 대해 “선배님이 처음부터 끝까지 엄청난 액션을 소화하신다. 그런 선배님을 붙잡고 액션 연습을 하는 것이 죄송할 정도였다”며 “누가 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많이 아껴주시고 배려해 주신 덕분에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날 엄정화는 강도 높은 액션 연기로 ‘여자 톰 크루즈’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그는 톰 크루즈를 향해 “한국에서 활동하는 배우 엄정화다. 언젠가는 꼭 만나서 같이 달려보면 좋을 것 같다”고 영상 편지를 보내 웃음을 안겼다.

6년 만에 관객과 다시 만나는 배우들은 영화가 올여름 시원한 웃음과 즐거움을 전하기를 바랐다. 엄정화는 “2편을 선보이게 돼 행복하다. 우리 영화가 여러분에게 시원한 마음을 전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박성웅 역시 “6년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호흡이 잘 맞았다”며 “극장에 오셔서 스트레스를 풀고 행복한 여름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팬데믹으로 관객과 제대로 만나지 못했던 아쉬움을 뒤로하고 6년 만에 더욱 커진 무대로 돌아온 ‘오케이 마담2’. 익숙한 원년 멤버들의 호흡과 새로운 배우들의 에너지, 거대한 크루즈를 누비는 액션으로 무장한 이들이 올여름 극장가에서 다시 한번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영화 ‘오케이 마담2’는 오는 8월 12일 개봉한다.

강지호 기자 / 사진= 영화 ‘오케이 마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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