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배 한일전] “우승 경쟁력 충분하다”…DRX, '45억 쩐의 전쟁'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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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배 한일전] “우승 경쟁력 충분하다”…DRX, '45억 쩐의 전쟁' 정조준

AP신문 2026-07-13 04:55: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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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DRX ▲(왼쪽부터) 키움 DRX '티알이' 곽동현, '비니' 권순빈, '큐엑스' 이경석, '혹시' 김성환 선수.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DRX ▲(왼쪽부터) 키움 DRX '티알이' 곽동현, '비니' 권순빈, '큐엑스' 이경석, '혹시' 김성환 선수.

[AP신문 = 배두열 기자] 27점 차를 뒤집고 ‘2026 펍지 모바일 월드컵(PMWC)’ 출전권을 거머쥔 키움 DRX 선수들은 대역전극을 완성한 원동력으로 하나같이 절박함을 꼽았다.

키움 DRX(키움 디알엑스, KRX)는 12일 온라인으로 열린 크래프톤 주최 ‘펍지 모바일 라이벌스 컵 2026 KR VS JP(PMRC)’ 최종일 데이 2 경기에서 85점(54킬)을 추가해 최종 합계 130점(89킬)으로 정상에 올랐다.

상위 4개 팀 가운데 치킨은 단 한 마리로 가장 적었지만, 이날 순위 포인트만 31점을 쌓아 올린 데서 알 수 있듯 DRX의 단단한 운영이 빛난 하루였다. 여기에 이번 대회 16개 출전팀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34킬을 기록한 혹시(Hoxy·김성환)를 중심으로 폭발한 화력도 대역전극을 완성한 결정적 힘이었다.

혹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 구호가 ‘중꺾마’에서 ‘필사즉생(必死則生)’으로 바뀌었다”며 “이번 대회가 PMWC에 진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고 절벽 끝에 몰린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이었던 만큼, 팀을 위해 반드시 무언가 해내야 한다는 마음이 컸다”고 밝혔다. 이어 “모두가 반드시 해내야 한다는 마음으로 서로를 믿고 경기에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특히 마지막 경기였던 매치 12는 FN 세종, 디플러스 기아와의 치열했던 선두 경쟁의 향방을 가른 분수령이자, DRX의 절박함이 경기력으로 연결된 승부처였다. DRX는 3페이즈 활로를 열기 위해 메이킹 더 로드를 공략하는 승부수를 던졌고, 이는 그동안 보여준 안정적인 운영과는 분명 결이 다른 선택이었다. 즉 '필사즉생'의 색깔이 확실하게 드러난 장면이었다.   

비니(BINI·권순빈)는 당시 과감했던 선택에 대해 “오더를 맡은 혹시가 능선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만큼 시원하게 교전해보자고 제안했다”며 “주저함이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반드시 해야 하는 싸움이었기에 과감하게 도전했다”고 설명했다.

팀의 맏형 큐엑스(Qxzzz·이경석)도 “국내 대회인 PMPS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뒀기에 이번 대회를 더욱 간절하게 준비했다”며 “안정적으로 치킨을 획득하는 것보다 적극적으로 승부를 거는 전략에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DRX 선수들은 e스포츠 월드컵(EWC)과 연계해 치러지는 PMWC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티알이(TRE·곽동현)는 “개인적으로는 첫 세계 대회 진출이라 감정이 북받쳐 오른다”며 “PMWC에서도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큐엑스는 현재 멤버 구성이라면 PMWC 우승 경쟁력도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비니는 팀의 분위기 메이커이자 창의적인 플레이가 돋보이는 선수이고, 티알이는 서포터로서 맡은 역할을 착실히 수행하면서 피지컬까지 뛰어나다”고 말했다. 

혹시를 향해서는 더욱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큐엑스는 “말이 필요 없는 선수다. 과감한 교전 오더와 뛰어난 킬 능력을 모두 갖춰 세계 대회 MVP 가능성이 높은 선수”라고 극찬했다. 

마지막으로 큐엑스는 팬들을 향해 "올 들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음에도 꾸준한 응원에 항상 감사하다"며, "한일전을 통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만큼 EWC에서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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