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국방이 바꾸는 논산시의 미래, 이제는 실행으로 증명할 때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사설] “국방이 바꾸는 논산시의 미래, 이제는 실행으로 증명할 때다”

투어코리아 2026-07-13 04:04:19 신고

3줄요약
▲류석만 투어코리아뉴스 / 대전·충청·세종본부 본부장.
▲류석만 투어코리아뉴스 / 대전·충청·세종본부 본부장.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일을 해내는 것이 행정이다."

민선9기 출범과 함께 백성현 논산시장이 지난 8일 열린 언론인 간담회에서 던진 이 한마디는 앞으로 논산시정이 나아갈 방향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익숙한 행정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도시의 미래를 바꾸기 위한 도전에 나서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지방소멸이라는 거대한 위기 앞에서 대한민국의 많은 지방도시는 인구 감소와 산업 기반 약화, 청년 유출이라는 삼중고를 겪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하면 지금 지방정부에 필요한 것은 현상 유지가 아니라 도시의 성장동력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혁신이다.

그런 점에서 민선9기가 제시한 '5대 성장 로드맵'은 의미 있는 정책 방향으로 평가할 만하다.

국방산업을 중심축으로 농업과 관광, 청년정책, 생활인프라를 하나의 성장체계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은 단순한 개발사업이 아니라 도시의 산업구조를 재편하려는 전략적 접근이기 때문이다.

특히 국방산업은 논산이 가진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국가 성장전략과 연결할 수 있는 분야다.

육군훈련소와 국방 관련 기반시설, 교통 접근성 등 기존의 자원을 첨단 국방산업으로 확장한다면 연구개발과 생산, 실증이 함께 이루어지는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구축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기업 투자, 인재 유입으로 이어져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농업정책 역시 같은 맥락이다. 논산의 딸기는 이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농산물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이제는 스마트농업과 기후변화 대응기술, 수출 경쟁력을 결합해 농업을 미래산업으로 전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2027 세계딸기산업엑스포’ 역시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논산 농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장기 프로젝트가 되어야 한다.

관광정책 또한 체류형 관광과 비즈니스 기능을 결합하는 방향으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탑정호와 강경 근대문화권, 숙박·컨벤션 시설을 연계해 관광을 지역경제 활성화의 산업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은 앞으로 얼마나 구체적인 실행력을 확보하느냐가 성패를 좌우할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청년이다. 산업이 있어야 일자리가 생기고, 일자리가 있어야 청년이 머문다. 교육과 주거, 문화가 함께 갖춰질 때 비로소 도시는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국방산업과 대학, 첨단기술 교육을 연계한 인재 양성 정책은 이러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핵심 과제가 될 것이다.

물론 비전만으로 미래가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연구기관 유치, 대규모 관광 인프라 구축 등은 중앙정부와 충청남도, 정치권, 기업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한 중장기 과제다.

상당한 재원과 행정력이 요구되는 만큼 시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투명한 추진과 성과 관리도 뒤따라야 한다.

안전 문제 역시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 미래산업 육성과 시민 안전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함께 달성해야 할 가치다.

철저한 안전관리와 시민과의 충분한 소통이 병행될 때 정책은 더욱 큰 공감과 지지를 얻을 수 있다.

민선9기는 이제 막 출발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선언을 둘러싼 기대와 평가를 넘어 정책 하나하나를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는 일이다.

시민이 체감하는 일자리와 지역경제의 변화, 청년의 정착, 기업 투자 확대라는 결과로 이어질 때 비로소 이번 청사진은 완성될 것이다.

논산은 지금 새로운 갈림길에 서 있다. 변화의 기회를 붙잡는 도시는 성장하고, 현실에 안주하는 도시는 뒤처진다.

국방산업을 중심으로 도시의 체질을 바꾸겠다는 민선9기 백성현 시장의 도전이 선언에 머무르지 않고 실행으로 이어질 때, 논산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방산업도시를 넘어 지방혁신의 새로운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