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송시현 기자] 리센느 원이가 출연한 고교 방문 영상이 돌연 사라졌다.
지난 12일 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베 혐오 표현’ 논란에 휩싸였던 걸그룹 리센느 멤버 원이의 고교 방문 영상이 경기도교육청 공식 채널 홈에서 자취를 감췄다.
지난 8일 채널 ‘경기도교육청TV’에는 ‘오늘은 아이돌 말고 학교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공개 사흘 만인 10일 ‘전체 공개’에서 ‘일부 공개’로 전환됐다. 현재 해당 영상은 메인 ‘동영상’ 페이지나 채널 검색을 통해서는 발견할 수 없으며, 접근성이 떨어지는 ‘재생목록’ 탭을 통해서만 시청할 수 있다.
이 같은 조치가 알려지자,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최근 원이가 고향인 경남 거제 사투리로 “무섭노”라고 발언해 불거진 일베 의혹과 이번 조치를 연관 짓는 추측이 제기됐다. 경기도교육청이 논란을 의식해 영상을 비공개 처리함으로써 ‘일베몰이’에 암묵적으로 동참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랐다. 현재 영상 댓글 창에는 “교육청이 논란을 부추긴다”, “리센느가 일베라는 공식 입장이냐”, “차라리 영상을 내려라” 등 수백 개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비판이 거세지자 경기도교육청은 ‘무섭노 논란’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무언가를 감추려는 의도는 없었다”라며 “안민석 경기도 교육감 취임 이후 13일부터 19일까지를 ‘서이초 순직 교사 3주기’ 추모 기간으로 정함에 따라, 연예인 관련 영상이나 축하 분위기를 자제하려는 조치”라고 해명했다. 채널 담당자가 추모 주간에 아이돌 방문 영상이 노출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임시로 조치를 취했다는 설명이다.
관계자는 “추모 주간이 끝나면 다시 ‘전체 공개’로 바뀔 예정”이라며 “올해 지방선거 등의 이유로 최근 수개월간 올라온 연예인 영상이 원이 편 한 건뿐이라, 현재로선 해당 영상에만 ‘일부 공개’가 적용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송시현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채널 ‘경기도교육청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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