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는 사흘 동안 대부분 침대에 누워 있었다”…투헬 감독이 밝힌 하프타임 교체 이유 “90분을 버틸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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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는 사흘 동안 대부분 침대에 누워 있었다”…투헬 감독이 밝힌 하프타임 교체 이유 “90분을 버틸 수 없었다”

인터풋볼 2026-07-13 02: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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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토마스 투헬 감독이 데클란 라이스를 하프타임에 교체한 이유를 밝혔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은 12일 오전 6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전에서 노르웨이와 연장 접전 끝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쉽지 않은 승부였다. 잉글랜드는 전반 36분 안드레아스 시엘데루프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그러나 전반 추가시간 2분 주드 벨링엄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에는 노르웨이의 추가골이 비디오 판독(VAR) 끝에 취소되는 아찔한 장면도 나왔다. 정규시간 안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결국 연장전에 돌입했다. 잉글랜드를 구한 주인공은 다시 한번 벨링엄이었다. 연장 전반 3분 모건 로저스의 중거리 슈팅을 골키퍼가 제대로 쳐내지 못하자, 벨링엄이 흘러나온 공을 놓치지 않고 마무리해 역전골을 터뜨렸다. 잉글랜드는 벨링엄의 멀티골을 앞세워 2-1 승리를 완성했다.

다만 경기 과정에서 라이스의 이른 교체가 눈길을 끌었다. 선발 출전한 라이스는 전반전만 소화한 뒤 후반 시작과 함께 에베레치 에제와 교체됐다. 투헬 감독은 경기 후 “몇몇 선수들이 더위로 어려움을 겪었다. 에즈리 콘사도 경련과 햄스트링 문제로 힘들어한 선수 중 한 명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데클란의 경우 하프타임에 좀 더 공격적으로 나서기 위해 변화를 주기로 결정했다. 공격적인 전환이 필요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교체 결정은 전반 종료 직전에 이미 내려진 상태였다. 투헬 감독은 “우리가 0-1로 뒤지고 있을 때 결정을 내렸다. 이후 동점골이 나왔다고 해서 그 결정을 번복하고 싶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라이스의 몸 상태도 정상적이지 않았다. 그는 노르웨이전을 앞두고 햄스트링과 허리 아래쪽에 영향을 주는 신경성 문제를 겪고 있었고, 여기에 질병까지 겹치며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다.

8강전 전날 훈련에는 참여했지만, 경기 전까지 완전한 컨디션을 회복하지는 못했다. 투헬 감독에 따르면 라이스는 경기 전 사흘 동안 대부분 침대에 누워 지냈다. 투헬 감독은 “엘리엇 앤더슨이나 데클란 중 한 명을 빼야 했다. 데클란이 최근 사흘 동안 대부분 침대에 누워 지냈다는 점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가 90분을 버틸 수 없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연장전 가능성까지 고려한 선택이었다. 그는 “경기가 120분까지 갈 가능성도 있었다. 경기 후반에 교체 카드 하나를 더 써야 하는 상황을 피하고 싶었다. 데클란이 반드시 나가야 할 시점보다 조금 일찍 교체한 이유는 이후를 대비해 교체 카드 하나를 아끼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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