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을 처음 켤 때 은은하게 약풍으로 시작하는 게 전기를 아낄 것 같지만, 실제로는 무조건 '강풍'으로 시작해야 전기세가 훨씬 적게 나온다.
그 이유는 에어컨의 핵심 부품인 '실외기(컴프레서)'의 작동 원리 때문이다. 에어컨에서 전기를 대량으로 소비하는 곳은 실내기가 아니라 집 밖에 있는 실외기다. 실내기에서 나오는 바람 세기(약풍/강풍)는 전기세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 선풍기 한 대 더 트는 수준에 불과하다.
처음부터 강풍으로 틀면 찬 바람이 집안에 빠르게 순환되면서 실내 온도가 순식간에 뚝 떨어진다. 즉, 실외기가 '풀 파워로 도는 시간' 자체가 짧아진다.
반면, 처음부터 약풍으로 틀면 시원해지는 속도가 느려서 실외기가 높은 전력을 소비하며 풀 파워로 일하는 시간이 훨씬 길어진다. 결국 전기를 더 많이 쓰게 되는 것이다.
한편, 에어컨 전기세 절약하는 방법 중에서 최근 10년 내에 구입한 스탠드 또는 벽걸이 에어컨은 대부분 인버터형은 한번 켜면 끄지말고 쭉 켜둬야 전기세를 줄일 수 있다.
껐다 켜는 순간 전력이 가장 많이 들기 때문에, 차라리 계속 켜두는 게 이득이다.
원룸이나 오래된 건물에는 정속형은 켜져 있는 동안 무조건 풀 파워로 돌기 때문에, 자주 꺼서 가동 시간을 줄여야 하므로, 적정온도가 되면 껐다가 더워지면 다시 켜야 전기세를 아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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