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몰려왔더라고요" 1억원대로 투자 가능한 800조 호재 광주 '이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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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몰려왔더라고요" 1억원대로 투자 가능한 800조 호재 광주 '이 아파트'

나남뉴스 2026-07-12 23:52:59 신고

사진=나남뉴스
사진=나남뉴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으로 큰 관심을 받았던 광주 지역에서 광주군공항까지 핵심 부지로 선정되며 인근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정부가 오는 14일부터 해당 구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규제에 들어가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규제 시행 이전에 서둘러 주택을 매입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는 분위기다.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 예정지로 확정된 광주군공항 인근 광산구 일대에는 최근 투자 문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KTX가 정차하는 광주송정역 주변 아파트와 단독주택을 중심으로 매수 상담이 이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송정역 인근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반도체 클러스터 계획이 발표된 이후 가격이 낮았던 매물들은 전부 다 팔렸다"라며 "앞으로 집값이 더 오를 거란 전망이 많아서 기존에 집을 내놓았던 집주인들도 오히려 회수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사진=봉산공원첨단제일풍경채
사진=봉산공원첨단제일풍경채

이러한 집값 상승 기대감은 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반도체 산업 육성 계획에서 비롯됐다. 앞서 지난달 29일 이재명 대통령은 3대 메가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서남권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참여하는 약 800조원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이달 6일에는 구체적인 사업 부지로 광주군공항이 공식 선정됐다. 이에 따라 광산구와 북구, 장성군을 연결하는 첨단3지구를 비롯해 나주시 등이 대표적인 수혜 지역으로 거론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6월 29일부터 현재까지 광산구에서는 아파트 180건이 거래됐다. 이 밖에 단독·다가구주택은 6건, 연립·다세대주택도 6건의 매매가 이뤄졌다.

 

토지거래허가 전 막차 매수세 몰려

사진=네이버 부동산
사진=네이버 부동산

내년 입주 예정인 광산구 산월동의 '봉산공원첨단제일풍경채' 전용면적 84㎡ 분양권은 최근 6억2865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새로 기록했다. 반도체 클러스터 발표 직전인 지난달 27일 같은 면적이 5억851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약 일주일 만에 4000만원 이상 가격이 오른 셈이다.

광산구 신촌동 '대주파크빌' 전용 84㎡의 경우도 2억45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약 두 달 전인 5월 같은 면적이 1억9000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5500만원 높은 가격이다.

광산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기존에는 전용 84㎡ 기준으로 1억~2억원대 매물이 시장에 나와 있었는데 저가 매물부터 빠르게 거래가 이뤄졌다"라며 "요즘에는 전국 각지에서 문의 전화가 온다. 매일 1, 2건씩 계약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오는 14일부터 호남 반도체 첨단국가산업단지 예정지 일대 364.19㎢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지정 기간은 2028년 7월 13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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