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새로운 정치 전략"의 필요성을 이유로 내각을 개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우크라이나는 정치 전략을 바꾸고 있다"며 "새로운 정치 전략의 이행을 보장하고자 인사 개편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율리아 스비리덴코 총리와 세부 사항을 논의했으며, 이런 변화에는 내각 개편이 필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스비리덴코 총리에게 '핵심 파트너'와의 관계에서 중요한 분야를 이끌 기회를 제시했다며 총리도 교체 대상임을 내비쳤다. 또 법 집행기관 수장들도 바꿀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비리덴코 총리도 별도로 엑스에 올린 글에서 "우크라이나 현대사에서 가장 어려운 시기 중 일부에 정부를 이끌 수 있었던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사임을 공식화했다
이와 관련해 현지 매체 우크라인스카프라우다는 코레츠키 CEO, 슈미할 장관, 미하일 페도로우 국방장관, 이호우 테레호우 하르키우시장 등이 신임 총리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개각 방향과 관련해 "외교 정책의 각 우선 분야는 지도자들 차원에서 합의된 사항과 우크라이나 국민의 기대를 실현할 수 있는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인물에게 맡겨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얼마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허용한 패트리엇 방공미사일 체계의 우크라이나 내 라이선스 제조를 비롯해 미국 등과의 안보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적으로는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는 최전선 및 국경 지역의 활동 강화, 각종 드론 등 무기 공급 확대 등을 기대하며, 겨울철 대비를 위해 국영기업 구조조정을 가속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국영 에너지기업 나프토가즈를 이끌어온 세르히이 코레츠키 최고경영자(CEO), 데니스 슈미할 에너지장관, 이고르 클리멘코 내무장관 등과 면담한 사진과 내용을 잇달아 공개하며 이들이 인사 대상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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