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황인범을 직접 상대해 본 프란체스코 파리올리 감독이 그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는 11일(한국시간) “황인범은 네덜란드 무대에서부터 그를 지켜본 파리올리 감독이 높이 평가하는 유형의 선수다. 미드필드는 FC포르투가 이번 여름 보강을 추진하는 포지션 가운데 하나”라고 전했다.
이어 “포르투는 세코 포파나가 맡았던 역할을 대신할 선수를 찾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빅토르 프로홀트와 선발 자리를 놓고 직접 경쟁할 수 있는 자원이며, 황인범은 구단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후보 가운데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황인범은 지난 시즌 페예노르트에서 공식전 24경기에 출전해 1골 4도움을 기록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한국이 치른 조별리그 세 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다. 특히 체코와의 1차전에서는 1골 1도움을 올리며 한국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파리올리 감독은 아약스를 지휘하던 시절 황인범의 기량을 직접 확인했다. 당시 황인범은 라이벌 페예노르트의 중원을 이끌었고, 양 팀의 맞대결에서 파리올리 감독에게 자신의 능력을 각인시킨 것으로 보인다.
다재다능함은 황인범의 가장 큰 강점이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수에 폭넓게 관여하는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는 물론, 후방에서 위치를 지키며 빌드업을 조율하는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까지 소화할 수 있다. 포르투가 원하는 중원 자원의 조건과도 잘 맞아떨어진다.
‘아 볼라’는 “페예노르트 소속의 황인범은 현재 29세로 오는 9월 30세가 된다. 포르투가 설정한 조건에 부합하는 영입 후보로 분류됐다”며 “다만 아직 구단 경영진이 구체적인 영입 절차에 착수한 것은 아니다. 현재 상황을 검토하며 향후 움직임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르투 입장에서도 황인범은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카드다. 유럽 무대 경험이 풍부하고,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핵심 역할을 맡아온 만큼 별도의 적응 기간 없이 중원 경쟁에 힘을 보탤 수 있다. 특히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은 선수단 운용의 폭을 넓히려는 파리올리 감독에게 매력적인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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