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범과 송준석? 이번에 제대로 붙겠네!" '지난 경기 퇴장자'에 대한 김기동 감독의 애정 어린 농담 [케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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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범과 송준석? 이번에 제대로 붙겠네!" '지난 경기 퇴장자'에 대한 김기동 감독의 애정 어린 농담 [케터뷰]

풋볼리스트 2026-07-12 19:28: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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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FC서울 감독. 서형권 기자
김기동 FC서울 감독.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김기동 감독이 특유의 농담으로 경기 전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2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강원FC가 하나은행 K리그1 2026 17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은 리그 1위(승점 35), 강원은 5위(승점 27)에 위치해있다.

서울이 월드컵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인천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1-0으로 이겼다. 서울은 시즌 초반처럼 압도적인 경기력을 발휘하지는 못했지만, 후반 35분 정승원이 결승골을 넣으며 승점 3점을 벌어들였다.

이번 경기는 서울이 다시 한번 압도적 선두 질주를 달릴 기회다. 현재 서울은 리그 2위 전북현대(승점 29)와 승점 6점 차다. 만약 강원을 상대로 승리한다면 2위권과 격차를 9점으로 벌리고, 홈에서 강원을 상대로 모든 대회 11경기 무패를 달릴 수 있다. 강원이 K리그1에서 가장 위협적인 축구를 펼치는 팀인 만큼 이번 맞대결은 서울이 K리그 선두를 더욱 견고히 할 기회다.

이날 서울은 클리말라, 문선민, 안데르손, 정승원, 바베츠, 손정범, 김진수, 로스, 야잔, 최준, 구성윤이 선발 출전한다. 조영욱, 송민규, 정현우, 이승모, 황도윤, 박성훈, 이한도, 박수일, 강현무는 벤치에서 출발한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김 감독은 현 상황에 대해 "경기를 하면서 조마조마하는 것보다는 우리에게 기회가 더 있으니 자신 있게 경기 운영을 하고, 준비한 대로 나가자고 얘기했다. 그런 부분이 나오기도 한다"라며 "선수들에게는 어떤 자신감을 얘기해주고, 나는 경기를 준비하면서 지금 상황을 지켜야 하는 사람이다 보니 조금 더 벌렸으면 좋겠다는 욕심은 있다"라고 말했다.

맹렬한 압박을 펼치는 강원에 대해서는 "항상 우리 걸 하면서 상대가 어려울 수 있는 부분들을 고민하고, 경기 형태에 따라 바꾼다. 우리 걸 버리고 상대를 어렵게 할 방법을 고민했다. 그게 경기장에서 나온다면 자신감을 갖고 상대를 어렵게 할 거고, 안 통하면 몇 분 동안은 수세에 몰릴 수 있다"라며 "강원은 좋은 팀이다. 콘셉트도 확실하다. 앞선 5명은 많이 뛰지만 뒤쪽 5명은 많이 뛰지는 않는다. 앞쪽에서 과부하를 걸면서 실수하면 뒤에서 보고 있다가 가로채 재차 공격한다. 상대가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부분이다. 그걸 한 꺼풀만 벗겨내면 우리에게 흐름이 올 거라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손정범(FC서울). 서형권 기자
손정범(FC서울). 서형권 기자

서울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황도윤과 박성훈을 배출했지만, 2007년생 영건 손정범까지 합류시키지는 못했다. 손정범은 인천의 서재민과 함께 K리그 중원에서 가장 돋보이는 선수인데, 이민성 감독의 선택을 받지는 못했다.

관련해 김 감독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니 아시안게임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다. 그래도 나이가 어리다. 어릴 때 가면 좋겠지만 또 도전할 수 있는 시간들이 있다. 오늘 경기도 그렇고 앞으로도 영플레이어 받고 그러면 더 자주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아시안게임에 가는 선수들에 대해서는 "모였을 때 축하한다고 얘기했다. 가서 금메달을 따야 너희들도 유럽으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들이 더 쉽게 열리니까 최선을 다해서 오라고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처음 벤치 명단에 든 정현우에 대해서는 "22세 이하 선수는 (박장)한결이도 그렇고 돌아가면서 경험상 데리고 다니며 상황을 본다. 그 선수는 22세 자원도 되고, 윙포워드로서 순간 스피드가 있다. 어려서 그런지 골 결정력은 가다듬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스피드가 있어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손정범은 지난 경기 송준석과 동반 퇴장으로 엮인 사이다. 이번 경기에서는 그러지 않기를 양 팀 모두 바랄 것이다. 김 감독은 관련해 "오늘 정범이가 송준석 선수랑 제대로 붙겠다"라며 특유의 농담을 한 뒤 "그때 제대로 못 붙었으니 이번에 제대로 붙으면 좋은 경기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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