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金겨냥 "탈당해 남의 당 후보 돕는게 최악의 자기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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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金겨냥 "탈당해 남의 당 후보 돕는게 최악의 자기정치"

연합뉴스 2026-07-12 14:57: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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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에 '선호투표제 다구리' 만평 공유하며 "잘 견뎌보겠다"

손뼉치는 정청래 전 대표 손뼉치는 정청래 전 대표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대표가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성공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손뼉치고 있다. 2026.7.8 eastse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대표는 12일 당권 경쟁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를 겨냥해 "최악의 자기 정치는 선거 때 탈당해서 무소속 출마하거나 남의 당 후보를 돕는 구태정치"라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나는 억울한 컷오프로 공천(에서) 탈락했어도 당의 승리를 위해 더컸유세단을 이끌며 뛰었다. 선당후사했다"며 "누가 자기 정치를 했는가"라고 반문했다.

김 전 총리는 정 전 대표가 '자기 정치'로 당과 당정 협력을 혼선에 빠트렸다며 수 차례 비판한 바 있는데, 정 전 대표가 이를 반박하며 역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정 전 대표가 '최악의 자기 정치'로 든 사례는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정몽준 후보 단일화를 주장하며 '후단협(후보단일화협의회) 사태'의 중심에 섰던 김 전 총리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후단협 사태는 당시 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지자 당내 반노(반노무현)·비노(비노무현) 의원들이 정몽준 후보의 단일화를 주장하며 집단 탈당한 사건을 말한다. 김 전 총리는 당시 정 후보 캠프에 합류한 바 있다.

정 전 대표는 추가로 올린 페이스북 글에선 '선호투표제'와 관련한 한 언론사의 만평을 공유하며 "두들겨 맞으면 많이 아프다. 잘 견뎌보겠다"고 밝혔다.

만평은 당 대표 선출 방식으로 선호투표제를 지지하는 친명(친이재명)계 당권파의 공세를 정 전 대표를 향한 '다구리'(몰매를 뜻하는 은어)로 표현했다.

당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는 당 대표 결선투표 방식으로 선호투표제 도입을 결정했지만 친청(친정청래)계와 친명(친이재명)계 비당권파 간 대립 속에 아직 최고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정 전 대표와 친청계 최고위원들은 선호투표제 도입에 대해 당헌·당규를 위반했다며 반대하고 있다.

정청래 전 대표와 김민석 전 총리 정청래 전 대표와 김민석 전 총리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정청래 전 대표와 김민석 전 총리가 10일 전북 전주시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당사에서 열리는 민주당 상무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7.10 kan@yna.co.kr

kong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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