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는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잉글랜드와 격돌한다.
아르헨티나는 1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캔자스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8강에서 스위스를 만나 연장 승부 끝에 3-1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는 4강에서 잉글랜드와 맞붙는다.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가 앞서나갔다. 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메시의 크로스를 받은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가 헤더 득점을 터뜨렸다. 스위스 역시 자신들이 8강에 올라온 이유를 보여줬다. 후반전 내내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두드린 끝에 22분 단 은도이가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이어가려던 스위스에게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27분 브릴 엠볼로가 레안드로 파데레스와 경합 과정에서 넘어졌는데, 비디오 판독(VAR) 후 할리우드 액션으로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아 퇴장을 당했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고, 결국 수적 우위를 점하던 아르헨티나가 웃었다. 연장 후반 7분 훌리안 알바레즈의 원더골과 연장 후반 추가 시간 2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쐐기를 박으며 4강에 진출했다.
해리 케인, 주드 벨링엄 등을 앞세운 잉글랜드가 그 상대다. 흥미로운 기록이 있다. 6번의 월드컵과 수많은 A매치 경기를 치른 메시는 처음으로 잉글랜드와 격돌한다. 애초에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의 맞대결이 21년 만이다. 2005년 11월에 열렸는데, 당시 18살이던 메시는 출전 정지 징계로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그 경기에서 웨인 루니와 마이클 오웬이 득점포를 터뜨리며 잉글랜드가 3-2로 승리했다.
21년 만의 리벤지 매치인 셈이다. 잉글랜드는 60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노리고 있고, 아르헨티나는 지난번에 이어 연속 월드컵 우승을 노리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주포는 역시 메시다. 지금까지 6경기 8골 2도움으로, 매 경기 선발 출전과 함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잉글랜드에선 벨링엄의 기세가 대단하다. 16강전에 이어 8강전 역시 멀티골을 터뜨리며 잉글랜드의 4강행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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