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안철수 “한동훈, 국민의힘 얼씬도 말라”…복당 공식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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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안철수 “한동훈, 국민의힘 얼씬도 말라”…복당 공식 반대

경기일보 2026-07-12 10:49: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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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못 박았다.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가 아닌 당사로 집결’하자는 메시지를 두고 두 사람 사이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갈등이 고조되는 모습이다.

 

안 의원은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저 안철수는 한동훈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을 공식적으로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추경호 시장 재판에 증인으로 진술한 후 상상도 하지 못했던 반응을 접했다”며 “한동훈 의원이 복당한다면 당이 어떻게 혼란에 휩싸일지, 그 예고편을 목격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먼저 사실관계부터 분명히 하겠다”며 “저는 추경호 시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서, 2024년 12월 3일 밤에 제가 직접 듣고 확인한 사실을 그대로 증언했다. 당시 당사에 함께 모여 있던 분들로부터 ‘먼저 당사로 가자고 한 것은 한동훈 대표’라는 말씀을 들었고, 이후 당의 공식 자료를 통해 그것이 사실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한동훈 의원은 마치 제가 왜곡과 선동을 한 것처럼 몰아갔다”며 “사실을 사실대로 말한 증언을 허위로 둔갑시키는 것이야말로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이자 명예훼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정작 한동훈 의원 본인은 같은 재판에 증인으로 수차례나 소환되고도, 단 한 번도 출석하지 않았다”며 “할 말이 있다면 ‘폐문부재’ 뒤에 숨지 말고, 법정에 출석해서 증언하면 될 일이다. 지금이라도 본인이 주장하는 바를 공식화하기 위해 법정 증언하기를 권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왜 그날(12·3 비상계엄)의 역사가 오직 한동훈 한 사람의 영웅 서사가 되어야 하냐”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한동훈 의원은 12월 3일 비상계엄을 막는 데 동참했다”면서도 “하지만 그날 밤 계엄을 막은 것은 결코 한동훈 의원 혼자가 아니다. 당시 우리 당 의원들도 표결 현장에 있었고, 당사에 남아 미처 표결에 참여하지 못했던 우리 당 의원들도 공동으로 계엄에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냈다”고 말했다.

 

또한 “본인의 서사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사실을 증언한 동료 의원을 공격해도 되고, 국민의힘이 ‘내란 정당’으로 몰려도 상관없다는 것이냐”며 “한동훈 의원뿐만 아니라, 이른바 ‘친한계’ 스피커들의 행태도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친한계’를 향해서는 “법정에서 사실을 증언한 자당 중진 의원을 공격하고, 조롱하고, 매도했다”며 “당내 동료를 적으로 규정하고 여론전에 몰두하는 것은 개인에 대한 명예훼손이자, 명백한 해당행위”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끝으로 “한 의원은 이제 우리 당에는 얼씬도 하지 말기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한동훈 의원이 당 밖에 있는데도 이 정도인데, 그가 복당하게 되면 어떻게 될 것인지 불 보듯 뻔하다”며 “당 전체는 계파 갈등과 소모적 내전에 빠질 것이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보수 및 우파 시민 전체가 떠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 의원은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 심리로 열린 추경호 시장의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 사건 7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가 아닌 당사로 집결’하자는 메시지를 한동훈 당시 당 대표도 보냈다는 취지로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한 의원은 바로 다음 날인 9일 해당 내용에 대해 “사실 왜곡”이라며 “시간이 지났다고 객관적 사실들을 왜곡하려는 시도가 있어선 안 된다”고 반박했다.

 

한 의원은 또한 “(안 의원이) 정치적인 행보를 하는 것에 대해 하나하나 평가하진 않겠지만 그날 있었던 사실 자체를 왜곡하는 건 허용할 수 없다”며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역사의 문제이기 때문에 왜곡하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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