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월드컵도 지배한 홀란…첫 도전에서 증명한 '괴물'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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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월드컵도 지배한 홀란…첫 도전에서 증명한 '괴물'의 가치

일간스포츠 2026-07-12 10:15: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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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의 첫 월드컵은 8강에서 끝났다. 노르웨이는 잉글랜드와 연장 혈투 끝에 1-2로 패했고, 홀란도 이번 대회 처음으로 침묵했다. 득점왕 경쟁도 7골에서 멈췄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실패로 볼 사람은 없다. 오히려 세계 최고의 골잡이가 월드컵에서도 통한다는 사실을 증명한 대회였다.

홀란은 이번 대회 5경기에 출전해 7골을 터뜨렸다. 조별리그 3차전 프랑스전은 노르웨이가 일찌감치 32강 진출을 확정하면서 휴식을 취했다. 사실상 출전한 경기마다 골을 넣었고, 침묵한 것은 잉글랜드와의 8강전 단 한 경기뿐이었다.

활약의 무게감도 컸다. 이라크전과 세네갈전에서 각각 멀티골을 터뜨렸고, 코트디부아르전에서는 결승골을 넣었다. 특히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는 홀로 두 골을 몰아치며 우승 후보를 무너뜨리고 노르웨이를 사상 첫 월드컵 8강으로 이끌었다. 이번 대회 최고의 퍼포먼스 가운데 하나였다.

홀란의 월드컵 성공은 우연이 아니다. 세계 최고의 리그인 EPL에서 완성된 공격수이기 때문이다. 맨체스터 시티 이적 후 EPL 단일 시즌 최다골 신기록을 세웠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왕과 트레블을 이끌었다. 이후에도 꾸준히 득점왕 경쟁을 주도하며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자리 잡았다. EPL에서 증명한 경쟁력이 월드컵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흥미로운 것은 홀란을 멈춰 세운 팀 역시 EPL이었다는 점이다. 잉글랜드 수비진은 홀란과 수없이 맞붙었던 선수들로 구성됐다. 맨시티 동료 존 스톤스를 비롯해 EPL에서 홀란을 상대해온 선수들이 그의 움직임을 철저히 차단했다. 홀란은 슈팅 2개에 그쳤고, 연장 후반 교체됐다. 세계 최고의 리그가 키운 공격수를, 세계 최고의 리그가 가장 잘 막아낸 셈이다.

비록 노르웨이는 4강 문턱에서 멈췄지만 이번 대회가 남긴 의미는 분명하다. 홀란은 노르웨이를 사상 첫 월드컵 8강으로 이끌었고, 자신의 첫 월드컵에서 7골을 기록하며 세계 최고의 골잡이라는 평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첫 월드컵에서 남긴 5경기 7골. 우승 트로피는 없었지만 홀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월드컵에서도 가장 위협적인 공격수라는 사실을 증명했다. 8강 탈락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다. 이제 월드컵에서도 홀란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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