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2027~2029년 중장기 전략 논의…AI·WM·CIB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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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2027~2029년 중장기 전략 논의…AI·WM·CIB 경쟁력 강화

뉴스락 2026-07-12 10:03:15 신고

[뉴스락] KB금융그룹이 향후 3년간의 중장기 성장전략을 구체화하고 인공지능 전환과 자산관리, 자본시장 부문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KB금융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경남 사천 KB인재니움 연수원에서 그룹 경영진 약 27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하반기 그룹 경영진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급변하는 금융시장과 경쟁 환경에 대응해 그룹의 중장기 전략 방향을 점검하고, 계열사 간 협업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KB금융은 현재 수립 중인 2027~2029년 중장기 경영전략을 중심으로 자본시장 성장과 머니무브, AI 기술 확산, 디지털 금융 생태계 변화, 생산적 금융 등 금융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0일 경남 사천 KB 인재니움 연수원에서 진행된 ‘2026년 하반기 그룹 경영진 워크숍’에서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CEO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KB금융그룹 제공 [뉴스락]
지난 10일 경남 사천 KB 인재니움 연수원에서 진행된 ‘2026년 하반기 그룹 경영진 워크숍’에서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CEO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KB금융그룹 제공 [뉴스락]

 

WM·CIB·보험·AI 등 5대 핵심 과제 제시

KB금융이 제시한 중장기 경영전략의 5대 핵심 어젠다는 ▲WM 및 연금 사업모델 재설계 ▲중소법인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그룹 CIB 및 자본시장 협업체계 고도화 ▲보험 비즈니스와 투자운용 역량 선진화 ▲그룹 AI 전환 가속화 로드맵 수립이다.

워크숍에 참석한 경영진들은 개별 토론 세션을 통해 각 계열사가 추진해야 할 세부 실행과제도 구체화했다.

KB금융은 계열사별 사업 경쟁력을 단순히 확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은행과 증권, 보험, 카드, 자산운용 등 그룹 내 금융 역량을 연계해 고객에게 종합 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양종희 “고객 중심으로 모든 계열사 함께 움직여야”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특강에서 금융그룹의 핵심 경쟁력으로 계열사 간 협업과 종합 금융서비스 제공 역량을 강조했다.

양 회장은 “금융그룹의 존재 이유이자 가장 큰 경쟁력은 고객에게 종합적인 금융해법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AI 대전환과 머니무브 시대에 대응하려면 모든 계열사가 고객을 중심으로 함께 움직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머니무브는 위기가 아니라 WM과 자산운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라며 “생산적 금융 역시 KB의 CIB와 중소기업 비즈니스 역할을 확대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시스템 기반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업무 방식과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AI를 활용해 전면적으로 재설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양 회장은 “통상의 관성을 넘어선 가장 다른 생각으로 구조적 변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워크숍에서는 ‘AI, 모든 산업을 재설계하다’를 주제로 전문가 특강도 진행됐다.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AI 확산이 금융과 의료 등 주요 산업에 미칠 변화와 대응 방향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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