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부터 터졌다…최고 6.3% 찍고 비지상파 ‘1위’ 휩쓴 ‘대이변’ 한국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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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부터 터졌다…최고 6.3% 찍고 비지상파 ‘1위’ 휩쓴 ‘대이변’ 한국 드라마

위키트리 2026-07-12 09:5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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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의 새로운 구원투수로 나선 토일드라마 ‘아파트’가 첫 방송부터 4%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강력한 경쟁작이 버티고 있는 주말 안방극장에서 비지상파 프로그램 1위까지 차지하며 향후 상승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JTBC 첫방부터 터진 한국 드라마 / 유튜브 'DRAMA Voyage'

12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첫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아파트’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평균 4.6%, 수도권 평균 4.9%를 기록했다. 수도권 분당 최고 시청률은 6.3%까지 치솟았다.

같은 날 전국 기준 22.3%, 수도권 기준 23.2%를 기록한 ‘김부장’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첫 회부터 비지상파 프로그램 가운데 시청률 1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전작 ‘신입사원 강회장’의 첫 회 시청률 3.8%보다도 0.8%포인트 높은 수치다.

전작 넘고 비지상파 1위…4.6%가 의미 있는 이유

'아파트' 공식 포스터 / JTBC

‘아파트’의 첫 방송 성적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단순히 4%대를 기록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전작의 흥행 기세를 이어받으면서도 첫 출발선 자체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주말극 시장은 이미 ‘김부장’이 20%대 시청률을 돌파하며 독주 체제를 구축한 상황이다. 여기에 남궁민 주연의 ‘결혼의 완성’까지 경쟁에 가세하면서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을 아우르는 치열한 3파전이 형성됐다.

이런 가운데 ‘아파트’는 생활 밀착형 소재와 범죄 코미디의 장르적 재미를 앞세워 차별화에 성공했다. 첫 방송부터 비지상파 1위를 차지한 만큼 입소문이 본격적으로 붙을 경우 시청률 상승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법복 벗은 지성, 전직 조폭 보스로 180도 변신

'아파트'로 JTBC 첫 출격한 흥행보증수표 지성 / JTBC

‘아파트’는 9800세대 대단지 아파트에 숨겨진 돈을 차지하기 위해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선거에 뛰어든 전직 조직 보스 박해강의 이야기를 그린 생활 밀착 휴먼 드라마다.

극의 중심에는 박해강 역을 맡은 지성이 있다. 지난 2월 종영한 ‘판사 이한영’ 이후 약 5개월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 그는 정의를 실현하던 판사의 법복을 벗고 불법 사설 도박장을 운영하는 전직 조직 보스로 변신했다.

지성은 채무자들에게는 한 치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는 냉혹한 면모와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을 끝까지 책임지려는 의리를 동시에 표현했다. 특히 아버지 같은 박용만을 구해야 한다는 절박함부터 아파트에 숨겨진 거액을 발견한 순간의 야망까지, 인물의 급격한 감정 변화를 밀도 높은 연기로 완성했다.

앞서 지성은 ‘커넥션’에서 최고 14.2%, ‘판사 이한영’에서 최고 13.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연타석 흥행에 성공했다. 이번 작품에서도 10%대 시청률을 돌파할 경우 2026년 상반기와 하반기를 모두 책임진 대표 흥행 배우로 입지를 굳히게 된다.

100억 필요한 지성, 가짜 결혼식까지 벌였다

첫방부터 비지상파 1위 / JTBC

첫 회에서는 강남에서 사설 도박장 HK무역을 운영하던 박해강이 권력층의 횡포로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는 과정이 속도감 있게 펼쳐졌다.

경찰 고위 간부들의 비위를 맞추며 사업을 유지해 온 해강은 경찰청 수사부장으로부터 100억 원을 마련하라는 협박을 받았다. 이를 거부하자 도박장이 압수수색을 당했고, 부하들에 이어 아버지처럼 따르던 박용만까지 체포됐다.

용만을 구하기 위해서는 석 달 안에 100억 원을 마련해야 했다. 해강은 동생들과 함께 밀린 돈을 받아내고 살던 집까지 처분했지만 목표액에는 턱없이 미치지 못했다.

급기야 과거 자신이 냈던 축의금을 회수하기 위해 가짜 결혼식까지 기획했다. 하객 대행 아르바이트인 줄 알고 현장에 온 강하리에게 500만 원을 주고 가짜 신부 역할을 맡기면서 두 사람의 범상치 않은 인연도 시작됐다.

해강과 하리의 가짜 부부 설정은 무거울 수 있는 범죄 서사에 코미디를 더했다. 냉혹한 전직 보스와 생계를 위해 역할 대행 아르바이트까지 뛰는 하리가 앞으로 어떤 팀플레이를 보여줄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100억을 해먹을 수 있다고?”…아파트가 작전판 됐다

온갖 방법을 동원하고도 돈을 마련하지 못한 해강은 전직 아파트 관리인 ‘도마뱀’을 통해 뜻밖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9800세대 규모의 ‘트루밸류 스테이트’ 안에 관리비와 공사 입찰 등을 둘러싼 거액의 자금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방송 말미 해강은 밤하늘에 폭죽이 터지는 가운데 “100억을 해먹을 수 있다고?”라며 야심에 찬 눈빛을 드러냈다. 평범한 주거 공간이 거대한 작전판으로 바뀌는 순간이 강렬한 엔딩을 완성했다.

연기파 배우 총출동 / JTBC

‘아파트’의 차별점은 누구에게나 익숙한 생활 공간과 케이퍼 장르를 결합했다는 데 있다. 주민 갈등과 장기수선충당금, 공사 입찰, 관리비 비리처럼 현실적인 소재 위에 전직 조폭의 100억 원 탈환 작전을 얹어 호기심과 통쾌함을 동시에 자극한다.

지성뿐 아니라 하윤경, 박병은, 문소리, 정진영 등 연기파 배우들의 조합도 안정적이었다. 겉으로는 친절한 입주민이지만 권력자들의 비밀 모임 ‘원클럽’에서 서늘한 얼굴을 드러낸 이충원과 관리사무소의 허점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장숙진도 아파트를 둘러싼 갈등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

첫 방송에서 캐릭터와 사건, 100억 원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빠르게 제시한 ‘아파트’. 지성이 강력한 경쟁작과 방송사를 둘러싼 악재를 뚫고 또 한 번 두 자릿수 시청률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아파트’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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