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 父 보청기 선물에 눈물…“50년 뱃일 훈장” 최고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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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 父 보청기 선물에 눈물…“50년 뱃일 훈장” 최고 5.2%

스포츠동아 2026-07-12 08:51: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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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박서진이 난청을 숨겨온 아버지에게 보청기를 선물하며 진한 효심을 전했다.

11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은 박서진 가족과 환희 가족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3.3%를 기록했고, 박서진의 아버지가 배를 팔기로 결심한 이유를 털어놓는 장면은 최고 시청률 5.2%를 기록했다.

박서진은 장을 보고 집에 돌아온 뒤 초인종과 전화를 해도 아버지가 반응하지 않자 크게 놀랐다. 다행히 아버지는 방 안에서 TV를 크게 틀어놓고 박서진의 무대를 보고 있었지만, 가족들은 대화를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고 같은 말을 반복하는 아버지의 모습에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가족들은 함께 청력 검사를 받았고, 아버지는 정상보다 크게 떨어진 청력을 확인했다. 그는 “7~8년 전부터 잘 들리지 않았다”며 “보청기 가격이 부담돼 자식들에게 짐이 되기 싫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작업하다 아내가 위험한 상황인데도 말을 못 들으면 큰일이 날 것 같아 배를 팔기로 결심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검사 결과를 본 박서진은 “생각보다 훨씬 심각해서 마음이 철렁했다”고 말했고, 가족들의 설득 끝에 아버지는 보청기를 착용했다. 선명하게 들리는 소리에 환한 미소를 지은 아버지는 “아들 노래를 못 들을까 봐 걱정했는데 이제 들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이에 박서진은 “귀가 나빠진 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50년 동안 뱃일을 하며 얻은 훈장”이라며 아버지를 위로해 뭉클함을 더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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