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고(故) 휘성의 대표곡 ‘안 되나요’ 무대를 지켜보다 끝내 눈물을 보이며 고인을 추억했다.
지난 10일 첫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이하 ‘해투’)는 ‘같이’의 가치를 증명하라! 서로의 이야기가 하나의 노래가 되는 국내 최초 스토리텔링 음악 오디션이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3%를 기록하며 출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재석, 윤종신, 이효리, 장항준이 MC 겸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최종 무대에 오를 참가자들을 심사했다.
이효리는 자신의 심사 기준에 대해 “저를 울게 하거나 가슴을 찡하게 하는, 마음을 움직이는 분들”이라며 “예전에는 잘 울고 화도 많이 냈는데 지금은 가슴을 톡 울리는 감동 포인트를 보게 된다”고 밝혔다.
무대에 오른 팀은 ‘빈칸채우기’였다. 빅마마 신연아를 비롯해 휘성의 ‘안 되나요’, 거미의 ‘그대 돌아오면’ 등을 만든 작곡가 이현정과 조용필 등 수많은 가수의 무대에 참여한 코러스 김효수를 중심으로 결성된 이들은 “오랫동안 코러스로 활동했지만 이름 없이 묻히는 것이 아쉬웠다”며 “대중에게 우리의 이름도 채우고 싶다. 녹음실 밖 방송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이후 ‘빈칸채우기’는 휘성의 대표곡 ‘안 되나요’를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노래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효리는 눈시울을 붉혔고, 결국 눈물을 훔쳤다.
무대가 끝난 뒤 이효리는 “제가 세 분 모르게 울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안 되나요’, ‘그런 일은’은 남자로 인해 괴로워할 때 정말 많은 위로를 받았던 노래”라며 “한 곡 한 곡 모두 추억이 있다”고 먹먹한 마음을 전했다.
이를 지켜본 윤종신과 유재석도 “이효리가 힘들고 불안정했던 시절 휘성의 노래와 코러스가 큰 힘이 됐다”고 회상하며 함께 고인을 추억했다.
한편 휘성은 지난해 3월 10일 향년 43세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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