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건강이상설 제기한 NYT 기자에 "대가 치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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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건강이상설 제기한 NYT 기자에 "대가 치를 것"

연합뉴스 2026-07-12 07:12: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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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건강 이상설을 제기한 뉴욕타임스(NYT) 기자 매기 하버먼을 맹비난하면서 손해배상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매곳 해거먼은 10년간 나에 대해 잘못된 보도를 일삼으며 생계를 이어왔다"며 "'실패한 뉴욕타임스'를 상대로 한 우리의 수십억 달러짜리 소송이 법정에 가게 된다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매기 하버먼'(Maggie Haberman)이라는 이름을 의도적으로 '매곳 해거먼'(Maggot Hagerman)이라고 쓴 것으로 보인다. 매곳(maggot)은 구더기라는 뜻이고 해거먼(Hagerman)은 마녀나 노파를 뜻하는 해그(hag)를 연상케 한다.

하버먼은 MS나우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8일 '이란 이슬람공화국'을 '일본 이슬람공화국'으로 잘못 말한 예를 들며 신체적·인지적 건강 상태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이 방송에서 "그 행정부 안에서 그의 건강은 블랙박스와 같다"며 "그들은 정보를 점점 더 적게 공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나는 방금 월터 리드(국립 군의료센터)에서 완벽한 신체검사를 마쳤고 6개월마다 검사받는다. 그리고 또 한 번의 인지 능력 검사를 요청했는데 이를 세 번이나 요청한 대통령은 내가 유일하고 모두 만점이었다"고 반론했다.

그러면서 "워싱턴DC에서 '매곳'과 그의 하수인 조너선 스완을 포함해 이를 해낼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역공했다.

스완은 하버먼과 함께 '정권 교체'(Regime Change)라는 책을 공동 집필한 NYT 기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책에 대해서도 "지루하고 가짜 뉴스가 90%"라고 비난했다.

스완은 트럼프 대통령의 글에 대해 엑스에 "트럼프 대통령이 원할 때 언제든 카메라 앞에서 또 다른 인터뷰를 하게 된다면 영광일 것"이라고 적고 아마존 이달의 베스트셀러 상위 20위 스크린숏을 함께 올렸다.

이 순위에서 이 책은 7월 5일 주간에 1위를 차지했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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