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2026-27시즌은 해리 애머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군에 자리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맨유 소식을 다루는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10일(한국시간) “맨유의 이번 프리 시즌에는 여러 유망주가 1군과 함께 훈련을 소화했다. 그중 지난 시즌 셰필드 웬즈데이 임대 생활을 성공적으로 마친 애머스는 부상이라는 악재도 겪었지만, 이제 루크 쇼의 백업인 ‘2순위 레프트백’ 자리를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간 맨유 레프트백 주전 자리를 맡은 건 쇼다. 2014년 당시 프리미어리그(PL) 최고 유망주로 꼽혔던 쇼는 맨유 유니폼을 입은 뒤 10년 넘게 좌측면 수비를 지탱했다. 내구성이 좋지 않아 풀타임을 소화한 적은 많지 않지만, 출전 시 영향력은 확실했기에 맨유 수비진 필수 옵션이었다.
다만 쇼도 이제 30대 베테랑이 된 만큼 장기적으로 대체할 후계자가 필요한데 애머스가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2007년생, 애머스는 맨유가 차세대 레프트백으로 점찍은 ‘성골 유망주’다. 맨유 유소년 시스템을 거쳐 2024-25시즌 프로 데뷔했는데 적은 기회 속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 맨유 올해의 영 플레이어로 선정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에는 더 많은 기회를 찾아 임대를 택한 애머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소속 셰필드에서 활약했는데 21경기 1골 1도움을 올렸고, 11월-12월 셰필드 이달의 선수를 수상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를 발판 삼아 후반기에는 노리치 시티로 이적했지만, 햄스트링 부상이 터져 일찍 시즌 마감했다. 마무리가 아쉽긴 했으나 레프트백으로서 재능은 확실함을 보여줬다.
잠재력을 드러낸 만큼 다음 시즌 쇼를 뒷받침해 줄 후보 자원으로 중용될 예정이다. 매체는 “애머스는 2026-27시즌 쇼의 백업 역할을 맡는다면 충분한 경기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쇼는 지난 2025-26시즌 리그 전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이는 매우 이례적인 기록이며 다시 반복되기는 쉽지 않다. 특히 다음 시즌에는 유럽대항전과 국내 컵대회까지 병행해야 한다. 부상이 잦았던 쇼가 일주일에 두 경기를 계속 소화하는 건 결국 부상 위험을 높일 수밖에 없다. 맨유에서 12년째 뛰고 있는 베테랑인 만큼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애머스가 이번 프리 시즌에서 자신의 자리를 확실히 굳힌다면 다음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5~20경기 정도는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이는 2027-28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이어받기 위한 훌륭한 발판이 될 수 있다. 애머스의 본격적인 브레이크아웃 시즌이 머지않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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