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메이저 정상…체코, 최근 4년간 윔블던 여자 단식 우승자 3명 배출
(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린다 노스코바(12위·체코)가 2026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6천420만 파운드)에서 생애 첫 메이저 테니스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노스코바는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카롤리나 무호바(9위·체코)를 2시간 28분 만에 2-1(6-2 5-7 6-3)로 물리쳤다.
생애 첫 메이저 대회 결승 무대에서 곧바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노스코바의 종전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2024년 호주오픈 8강이었고, 윔블던에선 지난해 16강이 최고 성적이었다.
그는 준결승에서 마르타 코스튜크(13위·우크라이나)를 제압한 데 이어 결승에서도 승리하며 처음으로 윔블던 여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노스코바의 우승으로 체코는 최근 4년 동안 세 명의 윔블던 여자 단식 챔피언을 배출했다.
2023년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 2024년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가 우승한 데 이어 노스코바가 2026년 정상에 올랐다.
노스코바의 랭킹은 이번 우승으로 7위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우승 상금으로는 360만 파운드(약 72억5천만원)를 받는다.
노스코바와 무호바는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식에서 한 조로 출전해 4위로 대회를 마친 인연이 있다.
2023년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한 무호바는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에서도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무호바는 올해 잔디코트에서 11승 1패의 상승세를 타고 처음으로 윔블던 결승에 올랐으나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노스코바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31분 만에 1세트를 따냈으나 2세트에선 5-3으로 앞서다가 자신의 서브 게임으로 경기를 끝낼 기회를 놓치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노스코바는 3세트에서 다시 흐름을 되찾았고, 여섯 번째 매치 포인트에서 서비스 위너로 승리를 확정했다.
노스코바는 우승이 확정되자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싼 뒤 잔디 코트 위에 등을 대고 쓰러져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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