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허인서가 11일 잠실구장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서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잠실|뉴시스
[잠실=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허인서(23·한화 이글스)가 ‘미스터 올스타’라는 최고의 생일 선물을 받았다.
나눔 올스타 허인서는 11일 잠실구장서 열린 드림 올스타와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서 5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팀의 10-2 승리를 이끌었다. 기자단 투표 26표 중 13표를 얻어 미스터 올스타로 뽑혀 상금 2000만 원, 트로피, 바디프랜드 733의 주인공이 됐다.
나눔은 이날 승리로 2022시즌부터 5연승 하며 상금 30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승리 감독상과 함께 300만 원을 받는다. 우수타자상은 문현빈, 우수투수상은 류현진(이상 한화), 우수수비상은 박준순(두산 베어스)이 받았다. 베스트 퍼포먼스상에는 황성빈(롯데 자이언츠)이 뽑혔다. 4명 모두 300만 원을 받는다.
한화 허인서가 11일 잠실구장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서 7회초 좌전 안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잠실|뉴시스
나눔은 이날 22안타를 몰아쳐 올스타전 단일 경기 팀 최다 안타(종전 19안타·2017 드림) 기록을 새롭게 쓰며 방망이의 힘을 선보였다. 그 중심에는 허인서가 있었다.
허인서는 이번 올스타전서 팬 투표 167만7179표, 선수단 투표 181표를 받아 나눔 올스타 포수로 선발출전했다. 행운이 겹쳐 생애 첫 올스타전 출전을 23번째 생일에 하게 됐다.
한화 허인서가 11일 잠실구장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서 6회초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잠실|뉴시스
허인서는 2회초 1사 1루서 팬들의 생일 축하 노래를 들으며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1B-2S서 양창섭(삼성 라이온즈)의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 안타로 데뷔 첫 올스타전 안타를 때려냈다. 1-1로 팽팽했던 4회초 1사 1루서는 좌전 안타로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달아오른 타격감은 쉽게 꺼지지 않았다. 나눔이 2-1로 리드한 6회초 무사 1·2루서는 1타점 좌전 적시타로 3-1을 만들었다. 마지막 타석인 7회초 1사 후에는 좌전 안타로 4안타를 기록했다. 올스타전 단일 경기 최다 안타(4안타) 타이기록을 썼다. 마지막 타석인 8회말 1사 1루서는 2루수 뜬공에 그쳤다.
한화 허인서가 11일 잠실구장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서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된 뒤 동료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잠실|뉴시스
수비서도 허인서는 활약했다. 5회말 황성빈의 3루 도루를 저지했고, 나눔 투수 10명과 배터리 호흡을 맞추며 단 2실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허인서는 올스타전을 마친 뒤 “올스타전 첫 출전부터 미스터 올스타를 받을 수 있어 기쁘다”며 “생일 선물을 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최고의 선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잠실|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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