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이 한동훈 의원을 겨냥한 장동혁 대표의 발언을 두고 “정치의 언어가 아닌 증오의 단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장 대표를 향해 “정치인이 정치의 언어를 포기하는 건 ‘실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장 대표가 한 의원의 ‘당원 게시판’ 논란과 관련한 제명 조치를 “범죄행위 때문”이라고 규정한 것에 대해 “판사 출신 장 대표 마음대로 3심 확정판결을 내린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아무리 대통령이 잘못해도 ‘재명아’라고 부르는 것은 정치의 언어가 아니며, 극우 막가파들이 쏟아내는 막말의 배설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아무리 화가 나도 대표께 ‘똥혁아’라고 조롱하지 않으며, 제 주변의 구역질 나는 정치인에게도 만나면 악수한다”며 “그게 정치의 품격이고 내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를 향해 “제발 정신 차리시고 극단주의자들의 언어에 포박당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의 이 같은 비판은 전날 장 대표가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쏟아낸 강경 발언을 겨냥한 것이다.
장 대표는 10일 뉴데일리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우리 편을 향해 총을 쏘는 사람은 마이너스”라며 “우리한테 총부리를 겨누는 사람을 정리해야 한다고 하는 것을 무조건 뺄셈 정치라고 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 기강 확립 의지를 거듭 드러내며 “100명이 있지만 20명이 자기 편을 향해서 총을 쏘는 사람이 있다면 그 20명은 없는 것만 못하다”고 말했다.
특히 장 대표는 자신의 ‘탈당 후 무소속 출마자 영구 복당 금지’ 발언이 무소속 한 의원을 겨냥한 것이냐는 질문에 “한 의원은 범죄 행위로 제명을 당한 것이지 해당 행위로 제명을 당한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당원 게시판’ 문제는 범죄 행위지 ‘해당 행위자 복당 영구 금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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