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정아람 기자┃'무결점 플레이어' 유해란(25·다올금융그룹)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 상금 910만 달러)에서 이틀 연속 리더보드 최상단 부근을 지키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유해란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했다. 사이고 마오(일본)와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린 유해란은 단독 선두인 로티 워드(잉글랜드·11언더파 131타)를 3타 차로 추격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이날 유해란의 흐름은 다소 기복이 있었다. 4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기록하며 출발이 매끄럽지 못했으나, 9번 홀과 10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특히 15번 홀(파5)에서 과감하게 이글을 잡아낸 장면은 압권이었다. 17번 홀(파4)에서 1타를 잃었지만, 마지막 18번 홀(파5)을 버디로 마무리하며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쳤다.
유해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1라운드보다 그린이 단단해지고 스피드가 변하면서 버디 기회를 살리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남은 라운드에서는 보다 정교한 플레이로 타수를 줄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달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메이저 퀸 대열에 합류했던 유해란의 기세는 대단하다. 그는 현재의 호성적에 대해 "부담감보다는 오히려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며, 무리하지 않고 파를 지켜가는 전략이 주효했음을 시사했다.
임진희(28)가 중간 합계 5언더파 137타로 공동 9위에 올라 톱10 진입에 성공했고, 양희영과 이소미, 리디아 고는 나란히 4언더파 공동 18위로 3라운드를 준비하게 됐다.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은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의 컷 탈락이다.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는 데 그친 코다는 최종 합계 1오버파 143타로 컷 기준을 통과하지 못해 이른 짐을 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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