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하인규 기자] 여름 여행성수기를 맞아 우리 땅 대표 해양관광지인 울릉도와 독도를 아주 빠르게 연결하는 초쾌속 여객선이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오는 17~ 19일 '제24회 울릉도 오징어축제'까지 예정돼 있어 울릉도·독도 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기자가 직접 승선해 본 결과, 대저해운이 운항하는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포항과 울릉도를 잇는 국내 최대 규모의 초쾌속 여객선으로, 빠른 운항과 쾌적한 시설을 갖춰 여행객들의 만족도를 높을 것으로 보인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총톤수 3,158톤, 정원 970명의 대형 쌍동선으로 최고속도는 50.2노트(시속 약 93㎞)를 자랑한다.
파도가 높은 동해에서도 안정적인 운항이 가능한 파랑 관통형 선체를 적용해 승객들의 흔들림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포항에서 오전 9시 50분 출항하면 약 2시간 50분 만에 울릉도 도동항에 도착한다. 울릉도에서 포항으로 돌아오는 배편은 오후 2시 20분 출항한다.
선내에는 526석 규모의 이코노미 클래스와 352석의 비즈니스 클래스, 병거형 좌석을 갖춘 92석의 퍼스트 클래스가 마련돼 여행 목적과 예산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특히 퍼스트 클래스는 넓은 좌석과 조용한 객실 환경으로 장거리 항해의 피로를 줄여주며, 비즈니스 클래스는 리클라이닝 좌석과 넓은 전면 전망을 제공해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또한 선내에는 카페와 편의시설, 의료실이 운영되며 단체행사를 위한 공간도 마련돼 있다. 자전거 거치대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자전거 여행객들에게도 편리하다.
독도까지 '썬라이즈호'로 1시간 30분
울릉도에 도착한 관광객들은 도동항에서 출발하는 '썬라이즈호'를 이용해 독도를 방문할 수 있다.
388톤급 초쾌속 여객선인 썬라이즈호는 정원 442명 규모로 울릉도와 독도를 약 1시간 30분 만에 연결한다.
독도에서는 기상 여건이 허락할 경우 약 30분간 접안 관람이 가능하며, 접안이 어려운 경우에는 선회 관광으로 대체된다.
선내에서는 독도 우체통과 독도 엽서 서비스도 운영돼 여행객들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오징어축제와 함께 즐기는 울릉도 여름
울릉군은 오는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군 일원에서 '제24회 울릉도 오징어축제'를 개최한다.
'울렁울렁, 두근두근'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오징어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행사와 공연, 문화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광객들에게 울릉도의 여름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축제 기간에는 지역 특산물인 오징어를 활용한 먹거리와 주민 참여형 문화행사, 거리공연 등이 펼쳐져 울릉도의 맛과 멋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릉도와 독도를 가장 빠르고 편안하게"
대저해운 관계자는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세계 최고 수준의 초쾌속 여객선으로 빠른 이동시간과 안정적인 운항, 쾌적한 객실을 갖춘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오징어축제 기간 많은 관광객들이 울릉도와 독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도와 독도를 여행하는 승객은 출항 1시간 전까지 터미널에 도착해 신분증을 제시한 뒤 승선권을 발급받아야 한다.
기상 상황에 따라 운항시간이나 접안 여부가 변경될 수 있어 사전 운항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 여름 울릉도 오징어축제와 함께 초쾌속 여객선을 이용한 울릉도·독도 여행은 국내 대표 해양관광 코스로 많은 여행객들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