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불참하고 치료 집중…전반기 잔여 경기서 타자로만 출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왼쪽 무릎 부상으로 올스타전 출전을 포기한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전반기 종료 후 무릎의 물을 빼는 시술을 받는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취재진에 "오타니는 올스타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지만, 브레이크 기간 무릎의 물을 빼는 시술을 받고 컨디션을 회복할 예정"이라며 "충분히 쉬면 후반기에 투수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확한 복귀 시점은 알 수 없다"라면서 "현재 오타니는 시술을 받지 않더라도 등판을 할 수는 있는 상황인데, (포스트시즌이 열리는) 10월 이후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선제적인 조처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다저스 구단은 오타니가 왼쪽 무릎 통증으로 올스타전 출전을 포기하고 브레이크 기간 무릎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오타니가 이날 선발 등판이 예고됐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 투수로 출전하지 않고 1번 지명 타자로만 나선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전에서 1회말 좌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변함없이 활약했다.
그는 경기 후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정상적인 일정에 맞춰 다시 공을 던지는 것이 목표"라며 "오늘도 선발 등판은 가능했지만, 무리하고 싶지 않았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활용해 몸 상태를 회복한 뒤 빨리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MLB닷컴은 "오타니는 최소한 지난 달 12일부터 왼쪽 무릎 통증을 안고 경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며 "그는 무릎 통증 외에도 오른쪽 이두근 부상, 오른손 물집 등 여러 차례 부상에 시달렸으나 투수와 타자로 모두 제 몫을 했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8승 2패 평균자책점 1.79, 타자로는 90경기에서 타율 0.290, 21홈런, 5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43의 빼어난 성적을 냈다.
아울러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양대 리그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으며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부문 선발로 낙점돼 개인 통산 6번째 올스타전 출전을 앞두고 있었으나 부상으로 불참하게 됐다.
올스타전은 1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 홈구장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애리조나에 3-9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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