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전기포트만 있으면 됩니다, 가장 쉽고 빠른 수저 살균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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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전기포트만 있으면 됩니다, 가장 쉽고 빠른 수저 살균법

위키푸디 2026-07-11 16:00:00 신고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식중독균을 비롯한 유해 세균이 늘기 쉽다. 입에 직접 닿는 숟가락과 젓가락은 매일 설거지를 해도 물때나 세균이 완전히 사라졌는지 확인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매번 큰 냄비를 꺼내고 가스불을 켜 수저를 삶는 일은 번거롭다. 이럴 때 주방에 있는 전기포트를 쓰면 수저 소독과 포트 안쪽 세척을 한 번에 할 수 있다. 5분 정도만 투자해도 여름철 주방 위생 관리에 도움이 된다.

식초나 구연산 넣고 버튼만 누르는 수저 소독법

방법은 어렵지 않다. 전기포트에 물을 전체 용량의 3분의 2 정도 채운다. 여기에 구연산 한 스푼이나 식초 2~3큰술을 넣는다. 구연산과 식초를 함께 넣을 필요는 없다. 집에 있는 것 중 하나만 쓰면 된다.

그다음 미리 씻어둔 수저를 포트 안에 넣는다. 이때 입에 닿는 부분이 물에 완전히 잠기도록 해야 한다. 준비를 마쳤다면 전원 버튼을 눌러 물을 끓인다.

물이 끓으면 뜨거운 물과 수증기가 수저 표면과 틈새에 닿는다. 물이 다 끓고 전원이 꺼진 뒤에도 바로 꺼내지 말고 5분 정도 그대로 둔다. 남은 열이 이어지면서 소독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수저 소독하면서 포트 물때까지 제거

이 방법은 수저만 깨끗하게 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전기포트 안쪽에 낀 하얀 물때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포트 바닥이나 벽면에 생기는 하얀 얼룩은 물속에 들어 있던 미네랄 성분이 굳어 남은 것이다. 여기에 식초나 구연산처럼 신맛이 나는 산성 재료가 닿으면 얼룩이 조금씩 풀어진다. 수저를 소독하는 동안 포트 안쪽도 함께 세척되는 셈이다.

소독을 마친 수저는 집게나 주방 장갑을 이용해 꺼낸다. 뜨거운 물에 손이 닿으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맨손으로 꺼내지 않아야 한다. 꺼낸 수저는 흐르는 찬물에 충분히 헹군 뒤 물기를 말린다.

신맛이나 미끄러운 느낌이 남을까 걱정된다면 포트에 맹물을 다시 부어 한두 번 더 끓이면 된다. 남은 식초물은 싱크대 배수구에 천천히 부어도 된다. 배수구에서 올라오는 냄새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나무 수저는 제외, 스테인리스 수저만 사용

모든 수저를 전기포트에 넣어도 되는 것은 아니다. 이 방법은 스테인리스 숟가락과 젓가락에 쓰는 것이 좋다.

나무 수저나 나무 젓가락은 뜨거운 물을 오래 만나면 휘거나 갈라질 수 있다. 플라스틱 수저도 주의해야 한다. 열에 약한 제품은 모양이 변하거나 좋지 않은 냄새가 날 수 있으므로 내열 표시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전기포트 종류도 살펴야 한다. 내부가 스테인리스로 된 포트라면 비교적 관리하기 쉽지만, 유리 포트는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에 약할 수 있다. 제품 설명서에서 식초나 구연산 세척이 가능한지 확인한 뒤 쓰는 편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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