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연령별 대표 뒤로하고 모로코 택했는데, 프랑스에 막혀 탈락…부아디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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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연령별 대표 뒤로하고 모로코 택했는데, 프랑스에 막혀 탈락…부아디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자랑스럽다”

인터풋볼 2026-07-11 14:32: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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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아유브 부아디가 프랑스가 아닌 모로코 대표팀을 선택한 자신의 결정을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모로코는 10일 오전 5시(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위치한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에서 프랑스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모로코의 대회 여정은 8강에서 막을 내렸다.

모로코는 경기 초반부터 프랑스의 거센 공세에 시달렸다. 전반 4분 킬리안 음바페의 슈팅과 이어진 다요 우파메카노의 헤더를 야신 부누가 연이어 막아냈다. 전반 28분에는 음바페의 페널티킥까지 선방하며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그러나 후반 들어 결국 균형이 깨졌다. 후반 15분 음바페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6분 뒤에는 우스만 뎀벨레에게 추가골까지 허용했다. 모로코는 후반 막판 아제딘 우나히의 중거리 슈팅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마이크 메냥 골키퍼에게 막혔다. 결국 만회골을 터뜨리지 못한 채 0-2로 패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모로코의 탈락과 함께 부아디의 첫 월드컵도 막을 내렸다. 그는 모로코가 치른 6경기 가운데 5경기에 출전했다. A매치 데뷔골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브라질의 전설 펠레에 이어 월드컵 8강전에 선발 출전한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선수라는 기록을 세웠다.

부아디는 모로코계 부모 사이에서 프랑스에서 태어났다. 이에 따라 국제무대에서 프랑스와 모로코 중 한 국가를 선택할 수 있었다. 당초에는 프랑스 대표팀을 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부아디는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에서 총 27경기에 출전하며 꾸준히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하지만 모로코축구협회는 지난 5월 부아디가 모로코 대표팀에 합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결정에는 2026 월드컵 출전 가능성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의 26인 최종 명단 승선은 보장되지 않았던 반면, 모하메드 우아비 모로코 감독은 18세 부아디에게 월드컵 명단 포함과 출전 기회를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부아디는 자신의 선택이 단순히 출전 시간을 위한 결정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경기 후 모로코를 선택한 것을 후회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모로코를 선택한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답했다.

이어 “이 선택은 내 마음이 내린 결정이다. 나는 지금 이곳에 있고, 모로코를 대표한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부아디는 앞으로의 각오도 밝혔다.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우리는 언제나 이 유니폼을 위해 뛸 것이다. 모로코 국민들이 우리를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만들고 싶다”며 “다음 대회에서 더 멀리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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