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김고은이 ‘도깨비’ 촬영 후 초기 탈모가 왔다고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tvN ‘도깨비 10주년 여행’에서는 공유, 김고은, 이동욱, 유인나와 박경혜, 김병철, 이엘이 ‘도깨비’
이날 ‘도깨비’ 출연 배우들은 문제를 풀며 추억을 소환했다. 공유는 극 중 도깨비가 사라지는 장면에 관해 “모든 작품 통틀어서 가장 추웠던 순간으로 기억한다”라고 했고, 이동욱은 “그래서 컷하면 비상계단으로 다 뛰어 들어갔다”라고 밝혔다.
김고은은 “너무 춥고 이러니까 머리가 띵해지고, 모두가 바보가 되는 상황에서 해내려고 하니까 부담이 됐다. 이응복 감독님이 (촬영을) 멈추고, (카메라) 멀리서 찍는다고 하셨다. 카메라가 멀어지는 순간 다 내려놓게 되면서 확 터졌다”라고 떠올렸다.
김고은은 “(극 중 은탁이의) 긴 머리가 헤어피스였는데, 본드 피스를 3~4일 붙이고 있었다. (피스를) 뗐다가 다시 붙이면 1시간 반이 걸리니까 그 시간이 없어서 ‘도깨비’ 끝나고 초기 탈모가 왔다”라고 고백하기도.
마지막 문제는 환생한 은탁과 김신의 재회에 관한 문제였다. 공유는 “너무 웃긴 게 우리가 이걸 미리 찍었다”라며 캐나다에서 미리 찍어온 엔딩이라고 고백했다. 공유는 “대본이 다 안 나온 상황에서 캐나다에 가니까 김은숙 작가님이 전체적인 스토리를 A4 용지 몇 장으로 줄여서 말해주셨다”라고 밝혔다. 쉽지 않은 상황에서 감정 연기를 한 김고은과 공유는 연기를 잘했단 칭찬에 “잘했어 우리”라며 악수를 했다.
그런 가운데 함께하지 못한 ‘도깨비’ 출연진들의 영상 편지가 공개됐다. 육성재는 “그때 전 너무 신인이었고, 너무 긴장한 상태였다.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였는데, 많이 이끌어주셔서 많이 성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육성재는 “혹시 모른다. ‘도깨비’가 시즌2로 돌아올 수도 있다. 아닌가요? 전 기다리고 있겠다”라고 기대했다.
조우진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드라마가 아닌가 싶다. 영원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20주년 때 인사드리겠다”라고 전했고, 염혜란은 “‘도깨비’와 함께한 모든 날이 좋았다”라고 밝혔다. 윤경호는 인사 후 “잠깐 앉을까요?”라며 앉아서 얘기를 시작해 웃음을 안겼다. 정해인은 “당시 촬영할 때만 해도 신인 배우였는데, 선배님들께서 배려해주셔서 행복했다”라고 밝혔다.
도깨비 곁을 평생 지킨 유신우 회장 역의 김성겸은 “나으리, 10년 만에 뵙습니다. 나으리는 항상 제 마음속에 나으리라고 자리 잡고 계십니다”라고 인사했고, 공유와 김고은을 비롯한 배우들은 눈물을 흘렸다. 86세인 김성겸은 “공유는 오랜만에 보는데도 맨날 보는 것 같다. 사랑합니다, 나으리”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를 본 공유는 “생각하지 못한 분이 나와서 깜짝 놀랐다. 건강하신 모습 보니까 좋다. 같이 연기할 때 너무 재미있었다”라며 “몸이 안 좋으셔서 빨리 하차했다. 그래서 바둑 두는 장면으로 바뀐 걸로 알고 있다. 건강하셔서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유인나와 김고은은 “선배님이 여전히 공유 오빠를 도깨비로 대해주셔서 울컥했다”라고 고백했다. 유인나는 “오빠는 우리 모두의 도깨비인 것 같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남금주 기자 / 사진=tvN ‘도깨비 10주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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