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자신에 대한 암살 시도가 있을 경우 미사일 발사 등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을 통해 “이란 정부가 전 세계 여러 곳에서 언급한 대로 현직 미국 대통령, 즉 나를 암살하거나 암살을 시도하겠다는 위협을 실행에 옮길 경우, 이란을 겨냥한 미사일 1천기가 발사 준비를 마친 채 조준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즉시 (미사일) 수천 기가 추가로 뒤따를 것”이라며 “명령은 이미 내려졌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연장 가능성을 전제로 1년 동안 이란 전역을 완전히 초토화하고 파괴할 준비와 의지,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글 말미에는 “알라께 찬양을!(PRAISE BE TO ALLAH!)”라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그들은(이란은) 미국의 지도자, 즉 나를 제거하려 한다”며 “오늘 아침에도 봤는데, 그들의 모든 (암살) 명단에 내 이름이 있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도 9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이란의 트럼프 대통령 암살 관련 첩보를 확보한 뒤 이를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던 중 구형 에어포스원에 탑승했다가 영국 밀든홀 공군기지에서 신형 에어포스원으로 옮겨 탄 뒤 백악관으로 향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암살 위협 등 보안 문제를 고려해 비행기를 바꿔 탄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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