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이지선 기자] 삶은 콩을 발효해 만든 일본의 전통음식인 '낫토'는 장내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꼽힌다.
유익균과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이 풍부해 장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대표적인 성분이 프로바이오틱스의 일종인 '바실러스 서브틸리스'다. 바실러스균이 분비하는 효소인 나토키나제는 낫또의 끈적거리는 부분에 함유된 단백질 분해 효소로서, 피브린(혈전의 원료가 되는 단백질)을 분해하는 작용을 해 심혈관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낫토의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유익한 미생물과 식이섬유는 장내 환경을 개선하고 유익균 증식을 도와 원활한 배변 활동과 소화 기능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낫토에는 비타민 K2(MK-7)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칼슘이 뼈에 효과적으로 축적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골밀도 유지와 골다공증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가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중·장년층의 건강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낫토를 충분히 저어서 섭취하면 영양 효과가 더 크다. 저을수록 끈적한 실처럼 늘어나는 점액이 많아지는데, 이 점액에 '나토키나아제'가 풍부하다. 나토키나아제는 혈전을 구성하는 섬유소를 분해하는 효소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혈전 형성을 억제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낫토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과다 섭취하면 복부 팽만감이나 가스, 설사 등 소화 장애가 생길 수 있다. 하루 1팩(약 50g) 정도가 적당하다. 또한 혈액응고억제제(와파린 등)를 복용 중인 사람은 의료진과 상담 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되며, 콩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Copyright ⓒ 센머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