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더 브라위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지난 2018년 러시아 대회 ‘4강 신화’를 일군 벨기에의 ‘황금 세대’가 사실상 막을 내렸다. 벨기에가 이번 월드컵 8강전에서 패했다.
벨기에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에 위치한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스페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전을 가졌다.
이날 벨기에는 1-1로 맞선 후반 43분 실점하며 1-2로 패했다. 경기 내용에 비해서는 적은 점수 차. 이에 벨기에는 8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벨기에는 중원을 장악한 스페인에 밀려 별다른 공격 시도를 하지 못했으나, 0-1로 뒤진 전반 41분 샤를 데케텔라에르가 헤더로 스페인 골문을 열었다.
전반을 1-1로 마친 벨기에는 후반 내내 스페인의 파상공세에도 실점하지 않았고, 연장전과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는 시나리오를 그릴 법 했다.
하지만 벨기에는 후반 20분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왼쪽 다리 부상으로 교체됐고, 이후 후반 43분 미켈 메리노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지난 2018년 러시아 대회 4강의 주역 에덴 아자르, 케빈 더 브라위너, 로멜로 루카쿠, 쿠르투아. 이 중 아자르는 이미 은퇴해 이번 대회에 나서지 않았다.
이어 더 브라위너, 루카쿠, 쿠르투아는 각각 35세, 33세, 34세. 이에 2030 100주년 월드컵에서는 출전하지 않거나 주축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벨기에의 황금 세대는 막을 내렸다. 벨기에의 국가 규모로 볼 때 4강 진출은 나쁘지 않은 성과. 이제 벨기에 축구가 할 일은 다음 황금 세대를 발굴하는 것이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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