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금타는 금요일' 선두를 지키던 김용빈이 1점 차 패배로 흔들린 사이, 춘길이 만점으로 치고 올라서며 정상 자리를 꿰찼다.
10일 방송된 TV CHOSUN ‘금타는 금요일’ 29회는 고(故) 현철의 2주기를 기리는 특집으로 꾸며졌다. 출연진 전원이 그의 명곡을 재해석하며 의미를 더한 가운데, 메기 싱어로 투입된 유지나와 이소나가 판도를 뒤흔드는 변수로 작용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4.3%를 기록하며 종편·케이블 전체 1위에 올랐고, 순간 최고 시청률은 4.6%까지 치솟았다.
첫 무대부터 이변이 연출됐다. 천록담은 ‘서울아 평양아’로 96점을 받으며 반전을 노렸지만, 정서주가 ‘보고 싶은 여인’으로 98점을 받아 승부를 뒤집었다. 과거 같은 곡으로 혹평을 받았던 천록담은 상대의 무대를 바라보며 씁쓸한 반응을 보였고, 정서주는 3연패의 사슬을 끊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어 등장한 유지나는 존재감 자체로 무대를 압도했다. 양지은과 오유진을 차례로 상대하며 판소리 기반의 깊은 소리로 현장을 장악했다. 특히 ‘사랑의 이름표’ 무대에서는 99점을 기록하며 양지은을 단 1점 차로 제압, ‘슈퍼 메기 싱어’의 위력을 입증했다.
분위기가 달아오른 가운데 김용빈이 출격했다.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사랑은 나비인가봐’를 선보인 김용빈은 99점으로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증명했다. 하지만 이어진 승부에서 예상치 못한 반전이 생겼다. ‘미스트롯4’ 진 이소나가 등장해 ‘들국화 여인’을 완벽에 가깝게 소화하며 100점을 기록한 것. 단 한 치의 흔들림 없는 가창력에 출연진들은 감탄을 쏟아냈고, 김용빈은 결국 1점 차 패배로 선두에서 내려왔다.
이날 또 하나의 반전은 남승민이었다. 연패에 머물러 있던 남승민은 ‘수선화’로 98점을 받으며 손빈아를 지목했다. 상승세를 타던 손빈아가 95점에 머물면서 결과는 뒤집혔고, 남승민은 드디어 부진을 끊어냈다.
마지막 무대는 사실상 결승전 분위기였다. 황금별 동률이었던 춘길과 최재명이 맞붙은 것. 최재명이 안정적인 무대로 96점을 기록했지만, 춘길이 ‘사랑에 푹 빠졌나봐’로 또 한 번 100점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춘길은 황금별 7개를 확보,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결국 이날 방송은 선두권이 동시에 흔들린 틈을 타 새로운 1위가 탄생하며 골든컵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졌다.
한편 ‘금타는 금요일’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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