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투자자 예탁금은 107조127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9일(132조4697억원) 이후 8거래일 연속 감소하며 지난 2월 20일 이후 가장 적은 액수를 기록했다.
코스피가 지난달 22일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인 9114.55까지 고점을 높인 뒤 장중 7063.76까지 급락하자, 개인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자금을 대거 투입했거나 증시에서 자금을 인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달 들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2조3246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개인이 9조366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방어했다.
하지만 개인마저 지난 8일부터 3거래일 연속 ‘팔자’로 돌아서며 매수 여력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용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개인 투자자가 시장을 지지하고는 있으나 한은 금리 인상, 정부 대출 규제 및 예탁금 감소 등을 고려할 때 무한정 순매수 여력이 확장될 수는 없다"고 진단했다.
한편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에서 돈을 빌리는 신용거래융자(빚투) 잔고 역시 36조6336억원으로 줄어들어 투자심리 위축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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