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B 11년 만에 완전체…‘해투’ 첫방, ‘슈가맨’ 느낌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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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B 11년 만에 완전체…‘해투’ 첫방, ‘슈가맨’ 느낌 나네

스포츠동아 2026-07-11 08:09: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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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사진=KBS 2TV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KBS 2TV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약칭 ‘해투’)가 부활 후 첫 방송됐다.

10일 첫 방송된 ‘해투’는 친구, 가족, 그룹 등 다양한 인생 메이트들의 노래와 이야기를 담았다. MC 유재석, 장항준, 윤종신과 첫 스페셜 MC 이효리의 유쾌한 호흡도 ‘해투’ 부활을 알렸다.

첫 번째 무대는 코러스 팀 ‘빈칸채우기’가 장식했다. 빅마마 신연아, 작곡가 이현정, 코러스 김효수로 구성된 이들은 ‘촛불하나’, ‘성인식’, ‘와’, ‘바꿔’ 등 수많은 히트곡의 코러스를 맡았던 주역들이다. 신연아는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까지 가요계에 기여했지만 아무도 모르시는 것이 아쉬워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Please’, ‘안되나요’, ‘그런 일은’, ‘습관’, ‘Break Away’ 메들리를 선보이며 탄탄한 화음을 들려줬다. 장항준은 “처음부터 대상이 나왔다”고 극찬했고, 이효리는 “3초 만에 울었다. 힘들 때 위로받았던 노래들”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두 번째 팀 ‘천년지기’는 학부모 모임에서 만나 10년째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김인숙, 김현경이 출연했다. ‘전국노래자랑’ 2025 연말결선 대상 출신 김인숙과 김현경은 ‘천년지기’를 열창하며 뛰어난 가창력과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 윤종신은 “노래에 완전히 반했다. 음반 계약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고, 유재석도 “두 분의 합이 정말 기가 막혔다”고 감탄했다.

세 번째 무대에는 11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클릭비가 올랐다. 멤버들은 육아와 사업, 뮤지컬 배우 등 각자의 근황과 재결합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오종혁은 “11년 만에 모인 이유 중 하나가 저와 민혁이가 손절했었기 때문”이라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어 데뷔 후 첫 1위곡 ‘백전무패’를 열창하며 변함없는 팀워크를 선보였고, 이효리는 “아직도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이 보여 보기 좋았다”고 응원을 전했다.

네 번째 팀 ‘방가방가’는 가수 방예담과 부모 방대식, 정미영이 함께했다. 방대식은 ‘인생을 즐겨라’, ‘시간 좀 내 주오’, ‘포켓몬스터’ 등 다수의 CM송과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부른 가수이며, 정미영 역시 ‘방귀대장 뿡뿡이’ 등으로 활동한 베테랑이다. 방예담은 “부모님과 꼭 함께 노래하고 싶어 설득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고, 가족은 ‘사랑의 서약’을 열창하며 따뜻한 하모니를 완성했다. 장항준은 “처음으로 음악 가족이 부러웠다”고 말했고, 방대식은 “아들 덕분에 40년 연습생 생활을 끝내고 무대에 설 수 있었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무대는 어린이 전유준과 어머니 박은주가 결성한 ‘거북이처럼’ 팀이 꾸몄다. 박은주는 “유준이가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데 다른 아이들보다 느리지만 거북이처럼 천천히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팀명을 지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맑고 따뜻한 하모니로 깊은 감동을 선사했고, 이들의 이야기는 다음 방송에서 이어질 것을 예고하며 궁금증을 높였다.

방송 말미 공개된 2회 예고에서는 13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투개월의 출연이 예고됐다. 윤종신이 “너무 오랜만 아니니?”라며 반갑게 맞이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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