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쬐면 살균·냉각…상처 빨리 낫는 '인공피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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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쬐면 살균·냉각…상처 빨리 낫는 '인공피부' 나왔다

스타인뉴스 2026-07-11 02:58: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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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최상필 전문기자]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AI 생성이미지. / 스타인뉴스

빛을 쬐면 스스로 상처를 식히고 세균을 죽여 치유 속도를 높이는 차세대 '인공피부'가 개발됐다.

홍콩 폴리테크닉대학교 연구팀은 기존 상처 드레싱의 한계를 극복한 바이오닉 냉각 피부를 개발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연구는 홍콩시립대, 장난대, 저장과기대 등과 협력해 이뤄졌다.

기존 거즈 드레싱은 교체 시 통증을 유발하고, 하이드로콜로이드 드레싱은 감염된 상처에 부적합한 단점이 있었다.

연구팀이 개발한 소재는 실제 피부와 유사한 기계적 특성을 지닌다. 바깥층은 햇빛을 반사해 피부 온도를 낮추고, 안쪽 층은 가시광선에 반응하는 나노입자를 포함해 살균 기능을 수행하는 '야누스' 구조로 설계됐다.

이 나노입자(Fe-ZIF8)는 가시광선을 받으면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세균을 제거한다. 연구 결과, 백색광 아래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을 97.1% 제거하는 효과를 보였으며, 이는 항생제 처리와 맞먹는 수준이다.

동물실험 결과, 이 드레싱은 상처 부위 온도를 평균 1.7도 낮췄다. 또한, 드레싱으로 치료한 상처는 11일 이내에 거의 완전히 아물어, 일반 드레싱 대비 치유 속도가 2배 이상 빨랐다.

유전자 분석 결과, 이 인공피부는 혈관 생성을 촉진하고 염증 유발 인자를 억제하는 유전자를 활성화해 상처 치유에 최적화된 환경을 만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수동적 보호 기능을 넘어 능동적으로 상처 치유를 돕는 지능형 상처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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