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강백호(27)가 커리어 첫 올스타 홈런 더비 우승에 성공했다.
강백호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전야제 '컴투스 프로야구 홈런 더비'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오태곤(SSG 랜더스)을 제쳤다.
우승을 차지한 강백호는 우승 상금 1000만원과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를 부상으로 받았다. 이어 비거리 145m로 부문 1위를 차지해 LG 퓨리케어 공기청정기까지 품었다. 배팅볼을 던져준 한준수(KIA 타이거즈)는 보스 울트라 헤드폰을 받았다.
홈런 더비는 아웃제와 시간제를 결합한 방식으로 진행했다.
예선전은 5아웃 동안 때린 홈런과, 아웃제가 끝난 뒤 30초 휴식 후 1분 동안 진행하는 '컴프야 피버타임'으로 홈런 개수를 비교했다.
팬 투표에 따라 KBO리그 전반기 홈런 27개로 공동 1위를 차지한 김도영(KIA)을 비롯해 양의지, 박준순(이상 두산 베어스), 강백호, 문현빈, 허인서(이상 한화), 김주원(NC 다이노스), 오태곤(SSG 랜더스)까지 8명이 홈런 더비에 나섰다.
예선에선 오태곤과 허인서, 강백호가 가장 많은 7개를 때렸다.
홈런 동률일 경우 비거리를 비교해 상위 2명만 결승에 진출한다는 규정에 따라 비거리 145m의 강백호와 140m인 오태곤이 올라갔다.
결승은 7아웃+1분 제로 진행했다. 먼저 오태곤이 7아웃 동안 홈런 4개, 1분 동안 3개를 넘겨 7개로 마무리했다.
6개에 멈췄던 강백호는 마지막 스윙에서 오른쪽 폴을 직격하는 극적인 홈런에 성공해 균형을 맞췄다.
이어 30초 동안 진행한 서든데스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오태곤은 하나도 넘기지 못했으나, 강백호는 결승 홈런에 성공했다. 한화 선수가 홈런 더비 우승을 차지한 건 2023년 채은성 이후 3년 만이다. 강백호에겐 첫 우승이다.
오스틴 딘(LG 트윈스)의 허리 통증으로 대신 출전한 오태곤은 우승 문턱까지 간 데 만족해야 했다. 그는 상금 300만원과 함께 이동형 텔레비전인 삼성 무빙스타일 미니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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