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모바일 게임 '검과마법'과 '블레스 이터널'을 서비스한 스타코링크(옛 룽투코리아)가 코스닥 시장에서 퇴출된다.
게임와이가 한국거래소 공시를 확인한 결과, 거래소는 2026년 7월 10일 스타코링크(종목코드 060240) 보통주에 대한 주권 매매거래정지를 해제하고 정리매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매매거래정지 해제일은 오는 7월 14일이다.
정리매매 기간은 7월 14일부터 23일까지 7거래일이며, 상장폐지일은 7월 24일로 확정됐다. 근거 규정은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18조와 같은 규정 시행세칙 제19조다. 거래소는 기업의 계속성과 경영 투명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한다고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리매매 재개는 회사가 낸 상장폐지결정 효력정지 가처분이 법원에서 기각되면서 이뤄졌다. 앞서 거래소는 감사의견 거절을 발단으로 2025년 상장폐지를 결정했고, 스타코링크는 이의신청과 가처분으로 맞섰지만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정리매매 개시 하루 전인 7월 9일에는 대출 원리금 연체 사실이 발생했다는 공시도 나왔다.
스타코링크의 뿌리는 중국 룽투게임이 세운 국내 게임 퍼블리셔 룽투코리아다. 룽투게임은 2015년 온라인 교육업체 아이넷스쿨을 인수해 코스닥에 우회 상장한 뒤 사명을 룽투코리아로 바꿨다. 이후 검과마법, 열혈강호, 블레스 이터널, 크로스파이어 등을 국내에 퍼블리싱했고, 자회사 타이곤모바일을 통해 게임 지식재산권(IP) 로열티 사업도 벌였다.
전환점은 2024년 6월이었다. 룽투코리아는 선박 방화 패널 등을 만드는 조선 기자재 업체 스타코를 흡수합병하면서 사명을 스타코링크로 바꾸고 조선 선실·모듈러 하우스 사업을 새 주력으로 내세웠다. 게임사에서 조선 기자재 회사로 간판을 바꿔 단 셈이다.
게임와이가 기업 재무 자료를 확인한 결과, 스타코링크는 2025년 3분기 누적 연결 매출이 스타코 합병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33.8% 늘었지만 영업손실은 이어졌다. 결국 감사의견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룽투코리아 시절부터 이어온 코스닥 상장의 막을 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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