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최대어이자 오랜 라이벌인 르브론 제임스와 한 팀에서 뛸 가능성에 대해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10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ESPN은 네바다주에서 열린 아메리칸 센추리 챔피언십 골프 대회에 참가 중인 커리가 제임스와의 동반 출전 가능성에 대해 입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골든스테이트 프런트가 비제한적 FA인 제임스를 적극적으로 쫓는 상황에서, 커리가 커리어 막바지에 명예의 전당급 선수와 팀을 이루는 것의 매력을 인정했다"라고 전했다. 커리는 대회 기간 인터뷰를 통해 "아마 2~3년 전만 해도 이는 허황된 꿈에 불과했다. 하지만 제임스가 24번째 시즌, 내가 18번째 시즌에 접어드는 지금 우리가 치러온 전투들을 생각하면, 이는 NBA와 스포츠 역사상 매우 독특한 이야기가 될 거"라고 말했다.
골든스테이트 구단과 선수단은 제임스 영입을 위해 치열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매체는 "최근 커리와 제임스가 문자를 통해 대화를 나눴으며, 오랜 동료인 드레이먼드 그린은 푸에르토리코에서 제임스와 함께 휴가를 보내며 골프를 치는 모습이 포착됐다"라고 짚었다.
다만 구단 내부적으로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강력한 경쟁자로 지목하며 낙관론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그럼에도 ESPN은 "골든스테이트는 커리 및 그린과 제임스 사이의 상호 존중, 그리고 2024년 올림픽에서 이들을 지도했던 스티브 커 감독이 조성한 베테랑 친화적인 환경을 강력한 무기로 삼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커리는 영입 확률에 대해 "전적으로 제임스에게 달린 일이다. 그가 어디든 뛰고 싶다고 말한다면, 구단은 산을 옮겨서라도 그 일을 성사시킬 거"라고 내다봤다.
커리는 제임스를 향한 골든스테이트만의 유쾌한 어필 포인트도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커리는 "나의 설득 메시지는 '좋은 농구를 하고, 농구를 아는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지 않은가'이다. 베이 에어리어에는 훌륭한 골프장도 있다"라고 농담을 섞어 설명했다.
이어 그는 "결국 그가 자신에게 맞는 곳을 어디로 보느냐의 문제다"라고 덧붙였다. 만약 제임스 영입이 불발될 경우, 골든스테이트는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알 호포드, 디앤서니 멜튼과 재계약하며 기존 전력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선회할 예정이다. 커리는 지미 버틀러와 모제스 무디의 부상 이탈을 언급하며 "리그 전체가 제임스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부상자들이 돌아올 때까지 진지를 잘 지켜야 한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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