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B787-10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호반건설이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 지분을 20% 이상으로 늘리며 최대주주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의 지분 격차를 0.42%포인트까지 좁혔다. 시장에서는 호반건설의 추가 지분 확대 가능성과 향후 경영권 구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호반건설과 특별관계자는 이날 기준 한진칼 지분 20.15%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3월 말 18.87%에서 1.28%포인트 늘어난 수준이다.
계열사별로는 호반건설이 11.50%, 호반호텔앤리조트가 8.34%를 보유하고 있으며 호반산업과 호반도 각각 0.17%, 0.15%를 보유 중이다.
조 회장의 한진칼 지분율은 지난 3월 말 기준 20.57%로, 호반건설 측과의 격차는 0.42%포인트에 불과하다. 다만 델타항공(14.90%)과 한국산업은행(10.56%) 등 우호 지분을 감안하면 조 회장 측이 여전히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한진칼 지분 5.46%를 보유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로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2022년 KCGI로부터 지분을 사들여 2대 주주에 오른 데 이어 2023년 팬오션 보유 지분을 추가 매입하는 등 지속적으로 지분을 확대해온 만큼 시장에서는 향후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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